‘망신주기’ 보도에 무너진 이선균… “본질 무관한 사생활 노출 삼가야”
안진용 기자 2023. 12. 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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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던 중 극단적 선택을 한 배우 이선균이 일부 매체와 유튜브 채널들의 무분별한 사생활 보도와 '망신주기'로 인해 가족과 지인들이 고통받는 상황을 극도로 괴로워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배상훈 우석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정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마약 수사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하진 않았을 것이다. 사생활이 드러나고 명예가 실추되는 상황과 더불어 가족들에 대한 미안함까지 섞여 위축됐을 것"이라며 "언론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사건의 본질과 무관하게 사생활이 노출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언론들 사이의 협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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