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형 외톨이'도 직장인 됐다…워크넷 취업 성공수기 공개

AI일자리추천·직업심리검사 등 서비스 제공
워크넷 활용해 취업 성공한 사례 10편 공개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 11월 8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서울창업허브엠플러스에서 열린 '2023년 제2회 강서구 취업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채용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2023.11.0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 A(31)씨는 6개월 넘게 가족을 제외한 주변 사람을 만나지 않고 방 안에서만 생활하는 이른바 '은둔 청년'이었다. 그러다 더 이상 미루면 정말로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취업정보포털인 '워크넷'에 들어가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서류 탈락에 도전 의지조차 꺾였다. 그때 A씨를 다시 일어서게 한 것은 워크넷의 '인공지능(AI) 추천 일자리'였다고 한다. A씨는 "이력서를 등록하고 구직신청만 했을 뿐인데 실시간으로 맞춤 채용정보를 알려주고, 기업정보를 알려줘 취업에 성공하게 됐다"며 "주변 조언에 따라 일자리를 판단하고 지원하지 않았다면 아직도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한국고용정보원은 A씨와 같이 취업정보포털 워크넷의 AI 일자리 추천, 잡케어, 직업심리검사 등 서비스를 활용해 취업에 성공한 10명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번 수기 공모전은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31일까지 진행됐으며 130편의 사연 중 총 10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대상은 계약기간 만료 후 재취업을 위한 구직활동에 워크넷을 활용한 B씨가 선정됐다. B씨는 워크넷의 잡케어 보고서를 통해 확인한 자신의 보유 역량을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1분 자기소개말을 통해 강점으로 드러냈다. 이를 AI 일자리 추천 서비스와 연계해 재취업에 성공했다고 한다.

최우수상에는 국민취업제도를 활용한 C씨가 선정됐다. C씨는 워크넷의 취업가이드를 활용해 구직활동을 하던 중, 구직촉진수당과 취업상담 등 취업지원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국민취업제도를 알게 됐다고 한다. C씨는 직업선호도 검사를 통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고, 해당 업계에서 요구하는 2D그래픽 디자인 훈련과정을 수료하는 등 자기 계발을 통해 현재 중소벤처기업에서 상품디자인을 연구·기획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이 밖에도 결혼과 출산으로 경력 단절이 된 후 워크넷을 통해 취업에 성공한 D씨, 유튜브를 통해 워크넷을 접하고 전직에 성공한 사례 등이 공개됐다.

고립생활을 끝내고 취업에 성공한 A씨는 장려상을 받았다.

이들의 취업 성공수기는 워크넷 홈페이지에서 전문으로 볼 수 있다.

김영중 고용정보원장은 "워크넷은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기술 접목으로 개인별 맞춤 고용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으로 워크넷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인지하고 활용해 취업에 도움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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