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3라운드 리뷰] 중위권 도약한 하나원큐, '방심은 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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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으로 도약한 하나원큐에 방심은 금물이다.
라운드마다 1승 하기도 어려웠던 과거를 완전히 청산한 하나원큐다.
하나원큐 선수들은 더 이상 승부처에서 뒤로 숨지 않는다.
하나원큐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삼성생명전 패배가 크게 쓰린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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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위권으로 도약한 하나원큐에 방심은 금물이다.
WKBL 6개 구단 모두 숨가쁘게 달렸다.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가 개막 후 절반을 넘어섰고, WKBL 6개 구단 모두 남은 시즌에 더 집중하고 있다.
아산 우리은행과 청주 KB가 2강을 구축하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이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나머지 3개 팀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이들의 순위는 달라질 수 있다. 이는 남은 시즌을 더 치열하게 만들 수 있다.
#더 이상 약팀이 아니다
2라운드부터 궤도에 올랐던 하나원큐가 3라운드 첫 경기도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는 무려 1,036일 만의 3연승이었다. 라운드마다 1승 하기도 어려웠던 과거를 완전히 청산한 하나원큐다.
하나원큐 선수들은 더 이상 승부처에서 뒤로 숨지 않는다. 꾸준한 활약을 하는 선수는 신지현(174cm, G)과 김정은(180cm, F) 정도지만, 경기마다 컨디션 좋은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해결사로 나서고 있다.
김도완 하나원큐 감독은 김애나(168cm, G), 정예림(175cm, F), 김시온(175cm, G)의 두 자리 득점을 기대하고 있다. 하나원큐가 평균 70점대 득점으로 폭발력을 유지하기 위한 선제 조건이기도 하다. 김애나와 정예림은 3라운드에서 2번, 김시온은 1번 8점 이상을 기록했다. 지금도 충분히 좋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는 하나원큐지만, 앞으로를 더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방심은 금물
WKBL 중위권 싸움이 하나원큐 약진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하나원큐, 용인 삼성생명, 부산 BNK 썸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두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부상에서 돌아올 지원군 가세가 세 팀의 공통점이다. 하나원큐는 높이와 외곽포로 도움을 줄 김단아(180cm, F)와 2022~2023시즌 신인왕에 빛나는 박소희(178cm, G)를 기다리고 있다. 중위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세 팀 중에서는 전력 보강을 비교적 기대할 수 없는 처지다.
그러므로 양인영(184cm, C), 정예림, 김애나 등의 꾸준한 활약이 필요한 하나원큐다. 양인영은 팀 내 유일한 주전급 센터 자원으로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한다. 아시안게임 차출과 역할 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예림도 4라운드부터 2022~2023시즌 보여줬던 번쩍이는 경기력을 되찾아야 한다. 핵심 식스맨으로 뛰고 있는 김애나도 출전 시간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
중위권 싸움은 자칫하면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다. 압도적인 강자들과 압도적인 최하위 팀이 있기 때문이다. 중위권 팀들 간의 맞대결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를 경기다. 하나원큐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삼성생명전 패배가 크게 쓰린 이유다.
[부천 하나원큐, 2023~2024시즌 3라운드 경기 결과]
1. 2023.12.10. vs 부산 BNK 썸(@부천실내체육관) : 68-60(승)
2. 2023.12.13. vs 청주 KB스타즈(@청주체육관) : 55-72(패)
3. 2023.12.16. vs 아산 우리은행(@아산이순신체육관) : 48-60(패)
4. 2023.12.21. vs 인천 신한은행(@부천실내체육관) : 72-61(승)
5. 2023.12.27. vs 용인 삼성생명(@용인실내체육관) : 51-56(패)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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