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한동훈 불출마 선언, 이재명 대표와 대비효과 노린 듯"

윤다혜 기자 2023. 12. 2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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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수직적 당정관계과 김건희 여사라는 성역을 건드리지 못하니 계속 야당 탓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야구로 치면 특급 마무리 투수가 나와 자기 결정구를 못 던지고 계속 저 타자의 타이밍만 뺏는 슬로우커브만 던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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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적 당정관계, 김건희 여사 성역 건드리지 못하니 야당 탓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3.12.2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수직적 당정관계과 김건희 여사라는 성역을 건드리지 못하니 계속 야당 탓만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야구로 치면 특급 마무리 투수가 나와 자기 결정구를 못 던지고 계속 저 타자의 타이밍만 뺏는 슬로우커브만 던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말로는 성역이 없다, 여의도 문법을 쓰지 않겠다고 했지만 (한 위원장은) 자신들의 문제는 꽁꽁 싸매 감추고 남의 탓만 하고 있다"며 "이건 지금까지 수십 년간 봐오던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대비효과를 노린 것 같다"며 "불출마를 통해 자신을 더 돋보이게 하고, 이 대표는 속된 말로 구리게 보이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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