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극심한 가뭄에 고통받는 아프리카 코끼리

KBS 2023. 12. 28. 09:5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짐바브웨 서부 황게 국립공원.

여기저기 쓰러져 있는 코끼리 사체들이 발견됩니다.

짐바브웨에서는 11월~이듬해 3월까지가 우기이지만, 올해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건기가 길어지면서 공원 내 물웅덩이들이 이처럼 말라붙었습니다.

국제동물복지기금(IFAW)은 이미 최소 100마리 이상의 코끼리가 물 부족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는데요.

[파라우/공원 관리 책임자 : "기후 변화로 지난 몇 해 가뭄이 계속되면서 이러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코끼리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영향을 받게 될 것입니다."]

성체 코끼리 한 마리가 필요로 하는 물의 양은 하루 200ℓ 정도.

물을 마시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던 코끼리들은 급기야 인근 주택가 수영장까지 접근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국립 공원 측이 태양광 동력 펌프를 설치해 물 공급에 힘쓰고 있지만 역부족입니다.

국제동물복지기금은 가뭄에 고통받는 아프리카 코끼리들의 비극적인 떼죽음은 심각한 기후 변화로 인해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고 지적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