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 침공, 가셈 솔레이마니 암살의 보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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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이슬람주의 친위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에 대해 "가셈 솔레이마니 중장 암살에 대한 보복"이라 밝혔다.
IRGC 대변인 라메잔 샤리프 준장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알 아크사 폭풍작전(하마스 측 이스라엘 침공 작전명)은 가셈 솔레이마니의 순교에 대해 시오니스트를 향한 저항과 보복 중 하나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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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2인자, 美 바그다드 공한 공습에 사망
후티 반군 지원, 사우디·이스라엘에 ‘눈엣가시’
하마스 “이스라엘 단죄일 뿐” 선긋기 부랴부랴
이란의 이슬람주의 친위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지난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에 대해 “가셈 솔레이마니 중장 암살에 대한 보복”이라 밝혔다.
IRGC 대변인 라메잔 샤리프 준장은 지난 27일 기자회견에서 “알 아크사 폭풍작전(하마스 측 이스라엘 침공 작전명)은 가셈 솔레이마니의 순교에 대해 시오니스트를 향한 저항과 보복 중 하나였다”라고 밝혔다.
가셈 솔레이마니는 IRGC 산하 쿠드스군의 지휘관이자 이란의 라흐바르(최고지도자) 및 독재자인 알리 하메네이의 최측근, 2인자 겸 실권자로 군사와 외교에서 막후 실세로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재임 시절인 지난 2020년 1월 3일 이라크 바그다드 국제공항에서 미국의 미사일 공습으로 사망했다. 테헤란에서 열린 그의 장례식에는 잠정치 100만명이 참가할 정도였다.
앞서 이란 국내에서는 솔레이마니가 생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로부터 암살 시도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는 군사적 수완으로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의 적이자, 현재 이스라엘 침공 참전 및 홍해 상선 공격으로 무역로 봉쇄를 시도하는 후티 반군을 지원하는데 일조한 인물이다.
IRGC의 이번 주장으로 이란이 하마스의 이스라엘 침공과 무관하다고 밝혀온 기존 입장은 번복됐다.
이스라엘 싱크탱크인 미르얌연구소의 군사분석가 야콥 라핀은 현지 언론에 “이란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솔레이마니 암살에 대한 보복 서약을 포장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하마스는 이란 대변인의 발언을 부인하며 선 긋기에 나섰다. 하마스 측은 관련 성명을 통해 “예루살렘 알 아크사 모스크에서 발생한 이스라엘의 범죄에 대한 대응일 뿐”이라 밝혔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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