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녹색 땅’ 달리는 개 썰매 대회

KBS 2023. 12. 28. 09:5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독일에서 개 썰매 대회가 열렸는데요.

개들은 눈 위가 아닌 녹색 땅 위를 달려야 했습니다.

[리포트]

국제 개 썰매 대회가 열린 독일 튀링겐주 뮐베르크.

얼마 전 폭설이 내린 다른 많은 지역과는 달리 이곳엔 눈이 살짝 흩날렸을 뿐입니다.

22개국 200여 개 팀은 눈과 얼음 없는 이런 환경이 낯설지 않은 듯 차분히 준비합니다.

개 썰매 대회지만 썰매는 보이지 않고 대신 바퀴가 달린 자전거 형태의 사륜차가 있습니다.

눈이 아닌 질퍽한 땅 위를 달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마침내 시작된 경기!

개들은 질주하기 시작합니다.

질퍽거리는 흙이 튀어 올라 사람도 개도 온통 흙범벅이 됐지만 다들 기쁨과 흥분을 감추지 못합니다.

[슈톨츠/개 썰매 대회 참가자 : "오늘 정말 힘들었습니다. 우승할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상관없어요. 중요한 건 개들도 즐겼어야 한다는 겁니다."]

하얀 설원 대신 녹색 땅 위를 달리게 된 올해 개 썰매 대회.

기후변화에 아쉬워하면서도 새로운 방식으로 즐기는 행사가 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