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연패→승리→다시 5연패…웸반야마도 못 막은 샌안토니오 大추락

심재희 기자 2023. 12. 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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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 다시 5연패 늪
27일 유타에 118-130 무릎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프로농구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다시 5연패 늪에 빠졌다. 27일(이하 한국 시각) 샌안토니오 프로스트 뱅크 센터에서 치른 2023-2024 NBA 정규시즌 유타 재지와 홈 경기에서 118-130으로 졌다. '괴물 신인' 빅터 웸반야마(19)도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5블록슛을 기록했지만 샌안토니오를 구해낼 수 없었다.

서부 콘퍼런스 꼴찌에 처져 있다. 4승 25패로 승률이 1할대(0.138)이다. 홈과 원정 가리지 않고 부진했다. 홈에서 2승 13패, 원정에서 2승 12패를 기록했다. 최근 10경기에서 1승 9패로 무너졌다. 최근 5연패로 꼴찌 탈출을 이루지 못했다. 서부 콘퍼런스 하위권에 처져 반전을 노리는 유타 재즈(3연승), 멤피스 그리즐리스(4연승),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1승)와 대조를 이룬다.

시즌 출발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개막전에서 오클라호마 시티에 121-122로 석패했으나, 홈 개막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120-104로 잡고 마수걸이 승리를 거뒀다. 휴스턴 로키츠와 연전에서 승패를 주고 받았고, 골든스테이트를 꺾고 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초반 10경기에서 6승 4패 호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이후 완전히 무너졌다. 공수 모두 한계를 실감하며 연패의 늪에 빠졌다.

11월 6일 토론토 랩터스전에서 116-123으로 졌고, 다음날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111-152로 충격패를 당했다. 12월 14일 LG 레이커스와 홈 경기까지 무려 18경기를 연속해서 졌다. 구단 최다 연패 불명예 기록을 떠안았다. 16일 레이커스와 다시 만나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129-115로 승리하면서 한 달여 만에 간신히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곧바로 다시 추락하고 있다. 18일 뉴올리온스 펠리컨스와 대결에서 110-146으로 대패했고, 27일 유타전에서도 지면서 5연패 늪에 다시 빠졌다.

최근 부진한 성적을 가장 큰 이유는 빈약한 수비력이다. 최근 5경기에서 무려 666실점했다. 경기 평균 133.2점을 상대에 허용했다. 140점 이상을 상대에 내준 경기도 두 번이나 된다. 수비가 안 돼도 너무 안 되기에 공격으로 버티는 데에 한계를 느꼈다. 접전은커녕 10점 차 이상 패배가 흔한 일이 됐다. 36점, 14점, 19점, 25점, 12점. 최근 5연패 기간 동안 기록한 점수 차다. 

'슈퍼 루키' 웸반야마도 팀을 구해내기에는 역부족이다. 올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평균 30분을 소화했다. 18.3득점, 10.6리바운드, 2.8어시스트, 3.0블록슛을 마크하고 있다. 3점슛 성공률이 27.8%로 떨어지는 게 흠이지만 신인치고는 나쁘지 않은 스탯을 찍었다. 블록슛은 NBA 전체 1위에 올랐다. 그러나 NBA를 '씹어 먹을' 것이라는 기대에는 확실히 못 미친다. 팀의 급추락과 함께 존재감이 떨어지고 있다.

[웸반야마(위, 아래), NBA 서부 콘퍼런스 순위표.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NBA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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