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에 2034만원'…올해 수도권 분양가 14%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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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도권 분양가가 전년 대비 14% 뛰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12월 26일 기준)는 3.3㎡당 2034만원으로 전년 대비 14.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 용인에서 공급된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은 올해 0.92% 상승해 지난해 24.19%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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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올해 수도권 분양가가 전년 대비 14% 뛰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2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아파트 평균 분양가(12월 26일 기준)는 3.3㎡당 2034만원으로 전년 대비 14.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승률 21.25%보다는 낮지만 두 해 연속 두자리대 상승률을 보였다.
특히 경기도의 상승률이 가팔랐다. 경기도는 올해 전년 대비 18.31% 올라 작년(13.61%) 보다 상승폭이 높았다. 광명, 용인에서 공급된 아파트가 가격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서울은 올해 0.92% 상승해 지난해 24.19%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낮아졌다. 인천은 반대로 0.06% 하락해 2022년(11.15%) 대비 상승세가 주춤했다.
분양업계에서는 앞으로 분양가가 더 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 난이도가 까다로워지는 탓이다.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확대로 내년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새로 신청하는 민간아파트는 제로에너지 5등급 건축물로 지어야한다. 단열 기능을 높이고, 신재생 에너지 자체 생산 등이 요구될 전망이다.
지난 11일 나온 국토부 층간소음 검사 강화도 분양가 상승 요인이다. 아파트를 다 짓고 현장에서 검사하는 ‘층간소음 사후 확인제'가 도입된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산업용 전기요금과 시멘트, 철근 가격 등도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어 분양가는 앞으로 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분양물량도 줄고 있어 향후 2~3년 내 수급 불균형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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