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 최대 발행된 한국계 외화채권… 내년에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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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연간 발행량을 기록한 한국계 외화채권이 내년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량은 5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올해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규모(지난 19일 기준)는 5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연간 발행량을 기록했다.
내년 한국계 외화채권 만기도래액은 418억 달러로 올해 401억원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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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계 외화채권 530억 달러 발행, 역대 최대
내년 만기도래액 418억 달러, 올해 대비 4% 증가
“내년 국채금리 하락 전망…우호적 발행 여건 전망”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연간 발행량을 기록한 한국계 외화채권이 내년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량은 5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했다.
올해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규모(지난 19일 기준)는 53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0%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연간 발행량을 기록했다. 다만 만기 도래분을 감안한 순발행 규모는 129억 달러로 지난 2022년 144억원 대비 감소했다.
발행 주체를 살펴보면 공기업이 117억 달러, 민간 기업이 92억 달러를 조달하며 각각 전년 대비 23%, 96% 증가해 발행을 주도했다. 민간기업 발행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한 배경에는 국내 기업들의 외화조달 수요와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물 선호도가 반영됐다.
발행 통화는 달러가 74%로 여전히 가장 많았으나 발행 비중은 전년 대비 2% 포인트 하락했다. 달러 비중은 지난 2021년 최고점(78%)에 달한 이후 조금씩 축소되는 모습이다.
발행 가산금리는 국책은행 5년 만기 달러채 기준 연초 벤치마크 금리 대비 120bp(1bp=0.01%포인트)에서 하반기 들어 75bp로 축소됐다. 연초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로 가산금리가 폭등했으나 점차 시장이 안정화됨에 따라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한국계 외화채권 만기도래액은 418억 달러로 올해 401억원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별로는 △6월(64억 달러) △1월(59억 달러) △10월(52억 달러) △4월(41억 달러) 순이었다. 만기도래액이 가장 많은 6월에는 정부 발행 유로화 외평채와 달러화 외평채의 만기도래가 예정돼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주혜원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 등은 “내년 글로벌 외화 조달시장은 국채금리 하락 전망에 따라 비교적 우호적인 발행 여건이 예상되지만 스프레드의 추가 축소 여지는 제한적이며 경기 둔화 리스크 등으로 인한 불안 요인도 상존한다”고 내다봤다.
이 같은 예상 배경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이 꼽힌다. 벤치마크인 미국채 금리는 내년 정책금리 인하 흐름을 반영해 완만하게 하락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제금융센터 측은 “내년에도 올해와 마찬가지로 한국계 외화채권 발행이 증가세를 유지하며 아시아 외화채 발행의 최대 공급처 중 하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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