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 16위'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1년내 만기대출 3.6조(상보)

박기현 기자 신병남 기자 2023. 12. 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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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건 기준 시공능력평가 16위 종합건설업체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날 오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워크아웃은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로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급 등을 해주는 작업이다.

이번 워크아웃은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경색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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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는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은 내년까지 총 3조6000억원에 달하는 우발채무 만기를 앞두고 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 2023.12.28/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신병남 기자 = 토건 기준 시공능력평가 16위 종합건설업체인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신청했다.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날 오전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워크아웃은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로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급 등을 해주는 작업이다.

이번 워크아웃은 태영건설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 경색에 따른 것이다. 태영건설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지주사인 TY홀딩스를 통해 태영인더스트리와 화력발전소 포천파워 지분을 매각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한 바 있다.

그러나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 개발사업 관련 PF 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등 내년 초까지 만기를 앞둔 PF 대출이 쌓이면서 더 이상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이 이달까지 갚아야 하는 대출 규모는 3956억원에 이른다. 내년 4분기까지 1년 사이에 만기가 도래하는 PF 보증 채무는 3조6027억 원에 육박한다.

한편, 산업은행은 채권은행에 채권단협의회 구성을 추진할 전망이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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