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헬기 택시’ 등 신흥 전략 산업 각광
KBS 2023. 12. 28. 09:54
[앵커]
중국에서는 드론이나 헬기를 이용해 화물이나 사람을 실어나르는 이른바 "저고도 경제"가 신흥 전략 산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리포트]
광둥성 선전의 한 고층 빌딩 옥상.
수천 시간의 비행 경력을 자랑하는 조종사들이 비행 전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승객들은 항공 비행 안전 규정에 따라 탑승 전 간단한 교육을 받고 보안검색도 거칩니다.
[진쉬콩/헬기 기장 : "하루 평균 10회 정도 운항하고 있습니다. (선전에서) 광저우까지는 25분 걸립니다."]
헬기를 타고 '공중 관광'을 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헬기 택시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25대의 헬기를 보유한 한 헬기 택시 업체는 내년 1월 말까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입니다.
[량쥔/둥부 항공운수 책임자 : "현재 주로 웨강아오대만구(홍콩, 마카오, 광둥성) 지역 전체를 포괄해 사전 예약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선전 디지털 경제 연구원은 저고도 경제 발전에 적극적인 지방정부가 많아 오는 2025년 관련 경제 규모가 한화 900조 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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