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2위와 벌써 8점 차...여자부도 1,2위 윤곽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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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이변에 휩싸이지 않는 한, 정규리그 1위를 향해 안정적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공격수 대다수가 공격성공률 50~60%를 달성한 가운데 3라운드 MVP를 수상한 외인 마테이 콕이 20득점(공격성공률 52.94%) 김지한이 17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김지한의 4연속 득점이 폭발하는 등 일방적으로 상대를 앞질렀다.
3위 대한항공(34점)과 4위 한국전력(27점)은 현재까지 18경기 기준 승점 7점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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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우리카드는 이변에 휩싸이지 않는 한, 정규리그 1위를 향해 안정적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여자부 현대건설도 마찬가지다.
지난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23)으로 완파하며 1강 독주 체제를 굳혔다.
블로킹에서만 15-6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서브지표에서도 5-1로 크게 앞섰다.
공격수 대다수가 공격성공률 50~60%를 달성한 가운데 3라운드 MVP를 수상한 외인 마테이 콕이 20득점(공격성공률 52.94%) 김지한이 17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김지한의 4연속 득점이 폭발하는 등 일방적으로 상대를 앞질렀다.
간간히 박진우와 이상현의 속공이 양념을 더했다. 2세트 김지한과 마테이의 초반 연속 서브에이스가 상대 기를 뚝 꺾었다. KB손해보험은 주요 승부처에서 종종 맥빠지는 범실을 내는 등 어려운 싸움을 치렀다.
이 날 경기로 승점 3점을 쌓은 우리카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삼성화재(34점, 2위)보다 승점이 8점이나 앞섰다. 큰 이변으로 줄연패를 당하지 않는 한, 삼성화재가 세 경기 이상 연달아 3점 승을 거둬도 당분간 순위 뒤집기는 어려워보인다.
남자부는 2~3위와 5~6위를 제외하면 구단별 승점 차가 다소 뚜렷하다. 3위 대한항공(34점)과 4위 한국전력(27점)은 현재까지 18경기 기준 승점 7점 차다.
반면, 여자부는 초반 선두싸움에 불을 붙이던 흥국생명이 시즌 첫 연패에 시달리는 등 난전을 치르며 현대건설에 제법 밀렸다.
남자부 우리카드와 같은 날,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원정경기를 치른 현대건설도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3점짜리 설욕에 성공했다. 이로써 현재 승점은 44점,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흥국생명(39점)에 5점 차로 앞섰다.
양쪽 무릎 수술을 받은 고예림이 돌아와 4점을 올렸다. 모마가 35득점(공격성공률 48.53%)을 터뜨렸고 양효진이 16득점, 이다현이 13득점으로 뒤를 보태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블로킹에서는 4-11로 밀렸지만 리시브에서 안정세를 지키며 상대를 제압했다.
경기 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고예림의 복귀에 대해 "공격이 아직 떨어지나 수비는 안정감을 찾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실전 감각을 계속 끌어올린다면 팀의 리시브가 더욱 단단해질 전망이다.
이런 현대건설을 잡아야하는 2위 흥국생명은 28일, 정관장을 상대로 4라운드 첫 경기에 나선다. 지난 24일 치른 3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를 딛고 3-1로 완승했다. 3세트에서 13-25로 크게 흔들렸지만 역전은 없었다.
2위 수성 관건은 이 날 재대결에서도 무실점 승리를 거두느냐다. 만일 정관장과 풀세트 접전을 치르거나, 패배하게 된다면 1위 추격이 사실상 매우 어려워진다. 정관장전을 치른 후 바로 다음 경기(31일)가 현대건설전이다.
28일 남자부는 현대캐피탈-한국전력전이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여자부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흥국생명전이 펼쳐진다. 각 경기는 오후 7시 시작된다.
사진= KOVO,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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