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2위와 벌써 8점 차...여자부도 1,2위 윤곽 잡혔다

권수연 기자 2023. 12. 28. 09: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카드는 이변에 휩싸이지 않는 한, 정규리그 1위를 향해 안정적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공격수 대다수가 공격성공률 50~60%를 달성한 가운데 3라운드 MVP를 수상한 외인 마테이 콕이 20득점(공격성공률 52.94%) 김지한이 17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김지한의 4연속 득점이 폭발하는 등 일방적으로 상대를 앞질렀다.

3위 대한항공(34점)과 4위 한국전력(27점)은 현재까지 18경기 기준 승점 7점 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카드 마테이 콕(좌)-현대건설 고예림, KOVO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우리카드는 이변에 휩싸이지 않는 한, 정규리그 1위를 향해 안정적으로 나아가는 중이다. 여자부 현대건설도 마찬가지다.

지난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에서 우리카드가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23)으로 완파하며 1강 독주 체제를 굳혔다. 

블로킹에서만 15-6으로 상대를 압도했고, 서브지표에서도 5-1로 크게 앞섰다. 

공격수 대다수가 공격성공률 50~60%를 달성한 가운데 3라운드 MVP를 수상한 외인 마테이 콕이 20득점(공격성공률 52.94%) 김지한이 17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김지한의 4연속 득점이 폭발하는 등 일방적으로 상대를 앞질렀다. 

간간히 박진우와 이상현의 속공이 양념을 더했다. 2세트 김지한과 마테이의 초반 연속 서브에이스가 상대 기를 뚝 꺾었다. KB손해보험은 주요 승부처에서 종종 맥빠지는 범실을 내는 등 어려운 싸움을 치렀다. 

이 날 경기로 승점 3점을 쌓은 우리카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삼성화재(34점, 2위)보다 승점이 8점이나 앞섰다. 큰 이변으로 줄연패를 당하지 않는 한, 삼성화재가 세 경기 이상 연달아 3점 승을 거둬도 당분간 순위 뒤집기는 어려워보인다. 

득점 후 기뻐하는 우리카드, KOVO
득점 후 기뻐하는 삼성화재, KOVO

남자부는 2~3위와 5~6위를 제외하면 구단별 승점 차가 다소 뚜렷하다. 3위 대한항공(34점)과 4위 한국전력(27점)은 현재까지 18경기 기준 승점 7점 차다. 

반면, 여자부는 초반 선두싸움에 불을 붙이던 흥국생명이 시즌 첫 연패에 시달리는 등 난전을 치르며 현대건설에 제법 밀렸다.

남자부 우리카드와 같은 날,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원정경기를 치른 현대건설도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3점짜리 설욕에 성공했다. 이로써 현재 승점은 44점,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흥국생명(39점)에 5점 차로 앞섰다. 

양쪽 무릎 수술을 받은 고예림이 돌아와 4점을 올렸다. 모마가 35득점(공격성공률 48.53%)을 터뜨렸고 양효진이 16득점, 이다현이 13득점으로 뒤를 보태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블로킹에서는 4-11로 밀렸지만 리시브에서 안정세를 지키며 상대를 제압했다. 

경기 후 현대건설 강성형 감독은 고예림의 복귀에 대해 "공격이 아직 떨어지나 수비는 안정감을 찾는 느낌"이라고 평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실전 감각을 계속 끌어올린다면 팀의 리시브가 더욱 단단해질 전망이다. 

득점 후 기뻐하는 현대건설, KOVO
득점 후 기뻐하는 흥국생명ⓒ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이런 현대건설을 잡아야하는 2위 흥국생명은 28일, 정관장을 상대로 4라운드 첫 경기에 나선다. 지난 24일 치른 3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선수들의 컨디션 난조를 딛고 3-1로 완승했다. 3세트에서 13-25로 크게 흔들렸지만 역전은 없었다. 

2위 수성 관건은 이 날 재대결에서도 무실점 승리를 거두느냐다. 만일 정관장과 풀세트 접전을 치르거나, 패배하게 된다면 1위 추격이 사실상 매우 어려워진다. 정관장전을 치른 후 바로 다음 경기(31일)가 현대건설전이다. 

28일 남자부는 현대캐피탈-한국전력전이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여자부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정관장-흥국생명전이 펼쳐진다. 각 경기는 오후 7시 시작된다. 

사진= KOVO, MHN스포츠 DB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