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명장' 책 발간…"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포스코는 책 '포스코명장'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명장 24명의 인터뷰를 엮은 책이다. 포스코명장 제도는 포스코에서 2015년부터 시작됐다. 뛰어난 기술은 물론 타의 모범이 될 만한 인품까지 겸비한 탁월한 직원을 선발해 예우하고 포상하는 제도다. 매년 2~4명을 선발하고 있다. 명장으로 선발되면 특별 승진, 포상금 5000만원, 명예의전당 헌액 등 다양한 혜택을 부여한다.

책 '포스코명장'은 최초로 선발된 손병락·조길동·권영국 명장부터 올해 새롭게 선발된 이영진·이선동 명장까지의 인터뷰를 다룬다. 도전, 자부심, 후배들에 대한 당부를 수록했다. 명장들의 직업적 성취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성장기, 인생관 등의 이야기도 담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명장들은 실패를 딛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던 비결로 '실패해도 한번 도전해 보라'는 포스코 조직과 선배들의 격려를 꼽는다"며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도록 등 떠밀어주는 조직문화를 바탕으로 포스코가 50여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 기업으로 올라섰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전을 권하고 현장·기술중시의 포스코 문화를 바탕으로 축적해 온 2만 포스코인의 저력, 그들이 만들어내는 포스코의 경쟁력을 설명하는 책"이라며 "회사가 제도와 문화를 통해 차세대 명장으로 성장할 직원들을 지원하는 유기적인 순환의 구조 그 자체가 포스코의 경쟁력이라는 점을 엿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