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황소’ 황희찬, 브렌트포드전 9·10호 골→멀티골→MOTM+최고 평점…“허리 통증, 큰 부상 아니다” [EPL]

‘K-황소’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서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울버햄튼의 황희찬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황희찬은 르미나의 선제골로 1-0 앞섰던 전반 14분, 브렌트포드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으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리그 9호 골이었다.

‘K-황소’ 황희찬이 프리미어리그서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브렌트포드의 추격골로 2-1 쫓기던 울버햄튼. 그러나 황희찬이 있어 걱정이 없었다. 전반 28분 후방에서 날아온 볼을 완벽하게 잡아놓고 슈팅, 멀티골이자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울버햄튼은 후반 79분 벨레가르드의 쐐기골까지 더해 4-1 대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리그 9, 10호 골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첫 두 자릿수 득점. 그리고 득점 랭킹 6위로 올라서는 2방이었다.

평가 역시 최고였다. 황희찬은 경기 후 무려 78.4%의 득표율을 자랑, MOTM에 선정됐다.

축구 전문 통계 매체 역시 황희찬에게 최고 평점을 선물했다. ‘소파스코어’는 8.2점으로 유일한 8점대이자 가장 높은 평점으로 평가했다. ‘풋몹’ 역시 8.7, 여기에 ‘후스코어드닷컴’도 8.2점을 내렸다.

황희찬은 리그 9, 10호 골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첫 두 자릿수 득점. 그리고 득점 랭킹 6위로 올라서는 2방이었다. 사진=AFPBBNews=News1

더욱 대단한 건 황희찬이 전반 추가시간에 벨레가르드와 교체됐다는 것. 즉 후반에 뛰지도 않았음에도 최고 평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다만 황희찬은 전반 추가시간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이는 울버햄튼은 물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도 좋지 못한 소식.

불행 중 다행히 황희찬은 허리 통증에 대해 큰 문제가 아니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경기 후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큰 부상은 아닌 것 같아 다행이고 기쁘다. 다시 골을 넣었고 이겼기에 기쁘다. 우리 동료들과 함께 뛰는 것을 즐기고 있다”고 전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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