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D리포트] 사고 6일 만에 겨우 구조…크리스마스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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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들이 다리 밑에 떨어진 은색 중형 트럭 옆에 모여있습니다.
일주일 가깝게 풀숲에 완전히 가려져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다음 날 낚시할만한 곳을 찾던 장인과 사위가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들렀던 장소에서 생명을 구했습니다.
[마리오 가르시아/아버지 : 소리 치고 비명을 지르고 했대요. 그런데 아무도 듣질 못했다네요. 여기는 조용하고 물소리만 나는 곳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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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원들이 다리 밑에 떨어진 은색 중형 트럭 옆에 모여있습니다.
일주일 가깝게 풀숲에 완전히 가려져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다음 날 낚시할만한 곳을 찾던 장인과 사위가 마지막으로 생각하고 들렀던 장소에서 생명을 구했습니다.
[마리오 가르시아/아버지 : 차 안을 들여다봤더니 흰색 에어백이 있어서 움직였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사람 몸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만져봤는데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놀라 죽는 줄 알았어요.]
[니바르도 델라토레/사위 : 장인어른이 "전화를 해, 사람이 안에 있어"라고 하셔서요, 도와줄 사람을 불러야겠다는 직감이 들었죠.]
6일 전에 이곳을 지나던 중에 갑자기 중심을 잃고 가드레일을 넘어서 바닥으로 떨어진 27살 남성이었습니다.
충격으로 마비가 왔고 손도 부러진 상태여서, 차 바닥에 떨어진 전화기를 주워서 구조를 요청할 수 없었습니다.
[마리오 가르시아/아버지 : 소리 치고 비명을 지르고 했대요. 그런데 아무도 듣질 못했다네요. 여기는 조용하고 물소리만 나는 곳이니까요.]
영하로 떨어지는 추위에, 6일 동안 차 안으로 새어 들어온 빗물만 마시면서 버티다가, 기적적으로 사람들을 만난 겁니다.
[마리오 가르시아/아버지 : 하루만 더 지났어도 상황이 달라졌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젊은 친구가 살아남기 위해서 정말 사투를 벌였던 것 같아요. 이대로 가기 싫었던 거죠.]
이 남자는 현재 큰 도시에 중환자실로 후송돼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취재 : 김범주 / 영상취재 : 이상욱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김범주 기자 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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