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 사망사고 빈번…'난연 매트리스' 유통 의무화 절실"

김민석 기자 2023. 12. 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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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 침대는 국내 최초·유일하게 매트리스 전 제품이 화재안전 국제표준규격(국내 표준시험방법 시험) 16 CFR 1633 기준을 만족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화재 발생시 침실은 침대·소파·침구 등 불에 잘 타는 가연재가 많아 사망자 발생이 빈번한 공간"이라며 "침실 내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침대는 불이 나면 불쏘시개로 돌변해 '플래시오버'(Flash Over)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난연 매트리스는 이를 방지해 거주자는 물론 이웃과 소방관의 안전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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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스침대 '국내 최초·유일 국제규격 만족' 난연 매트리스 생산
독자 개발한 신소재 '맥시멈 세이프티 패딩' 적용
시몬스 침대 난연매트리스 제조 모습(시몬스 침대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시몬스 침대는 국내 최초·유일하게 매트리스 전 제품이 화재안전 국제표준규격(국내 표준시험방법 시험) 16 CFR 1633 기준을 만족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자체 생산시스템을 통해 불에 잘 타지 않는 일반 가정용 난연 매트리스를 출시하고 특허를 취득했다"며 "국내 난연 매트리스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몬스 침대 난연 매트리스는 독자 개발한 신소재인 '맥시멈 세이프티 패딩'(MAXIMUM SAFETY PADDING)을, 봉합실·봉합 면과 테이프, 매트리스 밑부분의 미끄럼 방지 부직포도 난연 기능성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불에 잘 타지 않고 불이 붙더라도 천천히 자연 소멸한다.

최근 도봉구 아파트 화재 사고를 비롯해 수원과 남양주에서도 잇달아 화재가 발생하면서 주거시설 화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 2명 중 1명은 아파트에 살고 있고 아파트 포함 주거시설에서 발생하는 화재는 연간 9997건에 달한다.

시몬스 침대 관계자는 "화재 발생시 침실은 침대·소파·침구 등 불에 잘 타는 가연재가 많아 사망자 발생이 빈번한 공간"이라며 "침실 내 가장 넓은 면적을 차지하는 침대는 불이 나면 불쏘시개로 돌변해 '플래시오버'(Flash Over)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난연 매트리스는 이를 방지해 거주자는 물론 이웃과 소방관의 안전에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플래시 오버는 인화성 물질이 연소하며 배출하는 유독가스가 모여 한 번에 폭발하면서 실내 전체를 화염에 휩싸이게 만드는 현상이다. 한번 발생하면 질식을 유발하고 시야를 가려 사망사고 위험을 높인다.

미국·영국·캐나다 등 OECD 주요 국가에서는 난연 매트리스 유통을 법으로 의무화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는 아직 관련법이 미비해 소비자 스스로 난연 매트리스를 찾아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난연 매트리스 구매시 매트리스 전면이 난연 소재인지, 화재 시험 과정을 거쳤는지 등을 살펴야한다고 조언한다.

김형두 원광대 소방행정학과 교수는 "겨울철은 인화성이 높은 온열기구를 매트리스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매트리스에 불이 붙을 확률이 높다"며 "한국식 아파트는 불과 유독가스가 환풍구로 이동하는 연돌 효과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난연 매트리스 등으로 불의 확산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시몬스 침대 난연매트리스 제조 모습(시몬스 침대 제공)

소방청은 전기화재 위험이 있는 곳에 부착해 사용하는 '소공간용 소화용구'를 설치할 것으로 권고한다.

소공간용 소화용구는 소공간의 화재를 자동으로 감지해 소화하는 간이 소화용구로 일정 온도가 되면 소화약제를 방출해 전기 화재를 초기에 진화해 준다.

일반 가정집 경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스티커형 소화용구를 콘센트와 멀티탭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공간용 소화용구와 같은 소화기구는 불이 번지는 상황을 방지하고 소방관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벌어주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주택화재보험 가입도 대비책이 될 수 있다.

주택화재보험은 △아파트 △빌라 △연립 △단독△다가구 등에 불이 나 피해를 입었을 경우 배상하는 상품이다. 저렴한 보험료로 든든하게 화재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험료는 일반 주택의 경우 월 1~3만 원대에, 특약 추가시 월 3만원~4만원 정도다.

아파트 경우 대부분 관리비로 보험료가 부가되는 방식의 단체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지만, 아파트 단체화재보험은 보장금액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는 별도의 주택화재보험 가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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