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늘어난다…오피스, 호텔 주목하라"

홍순빈 기자 2023. 12. 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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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8일 마스턴투자운용은 내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약 16조8000억원~25조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금리 상승 영향으로 펀더멘털(기초여건)이 견조한 상업용 오피스 시장마저 쪼그라들었지만 내년엔 금리 하락, 경기 상승 가능성이 높아 시장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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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올해보다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전반적인 경기 상승 기대감이 유입된 까닭이다.

28일 마스턴투자운용은 내년 상업용 부동산 거래 규모가 약 16조8000억원~25조1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18조3000억원임을 감안하면 최대 37% 증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금리 상승 영향으로 펀더멘털(기초여건)이 견조한 상업용 오피스 시장마저 쪼그라들었지만 내년엔 금리 하락, 경기 상승 가능성이 높아 시장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마스턴투자운용은 내년 상업용 오피스 임대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신규 오피스가 들어서는 것을 포함해 신규 오피스 공급이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일부 자산의 준공 일정 지연 가능성, 증가하는 서울 사무직 종사자 수와 인당 사용면적 등을 고려하면 현재와 같은 낮은 공실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봤다.

물류센터는 거래 규모가 2021년 이후 3년 연속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80만평 가량의 공급이 예정돼 있어 공실률 상승이 기정사실화됐는데 저온과 혼합물류센터 중심으로 부진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호텔은 코로나19 이후 침체됐던 부분이 뚜렷히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스턴투자운용에 따르면 2020년 23.3%까지 급감했던 객실점유율(OCC)이 올해 9월 기준 79.7%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 객단가(ADR)과 객실평균요금도 특1급, 특2급, 1급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뚜렷했다.

유명한 마스턴투자운용 R&S(리서치&전략)실장은 "내년에는 전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2017년 55.2%까지 줄어든 오피스 비중이 60% 이상으로 확대되고 33.6%까지 확대되었던 물류센터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인구구조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구조적 변화로 형성될 새로운 균형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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