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IST 최동주·남상우 학생, ‘대한기계학회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 공모전 동상

유재석(왼쪽부터) 교수, 남상우·최동주 학생, 한상윤 교수.[DGI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로봇및기계전자공학과 한상윤·유재석 교수 연구팀의 최동주, 남상우(석박사통합과정) 학생이 ‘제8회 KSME-SEMES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 공모전에서 젊은 공학자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KSME-SEMES 오픈 이노베이션 챌린지는 2016년부터 시행된 우리나라 기계산업 발전을 위하여 학계와 산업계 간의 연구 협력 강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대한기계학회와 세메스가 공동으로 주최한 공모전이다. DGIST 로봇 및 기계전자공학과 최동주, 남상우 학생은 초정밀 센서 및 계측 기술(접촉식/비접촉식) 분야에 지원하여 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공모 주제는 미래의 반도체 기술로 일컬어지는 광자반도체를 활용하여 개발된 양자수준까지 도달 가능한 초고감도 초음파 센서를 비접촉식 비파괴 초음파 검사에 활용하는 연구 주제에 관한 내용이다.

연구팀은 비접촉/비파괴 초음파 검사 시, 공기 중에서 발생하는 초음파 신호의 높은 감쇠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약한 세기의 신호에 대해서도 민감하게 동작 가능한 나노 멤브레인 구조 기반의 센서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뿐만 아니라, 센서에 외부 전압을 가해 간단하게 성능을 조절할 수 있어 민감도와 동적 범위의 제어가 가능하다. 이와 같은 센서 성능의 개선 및 제어 가능성은 이차 전지, 항공기 및 자동차 부품 제조 등을 비롯한 여러 산업 분야 현장에서 본 연구의 높은 활용 잠재력을 시사한다.

최동주·남상우 학생은 “광학과 초음파 분야 간의 융합 연구를 통해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느낀다”며 “해당 기술에 대해 매우 미세한 크기의 결함을 감지해야 하는 반도체 제조 공정 분야 등의 응용이나 본 센서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의료초음파 영상 시스템의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