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수도권 첫 비상저감조치...주말까지 미세먼지 공습
대기가 정체되며 미세먼지가 계속 쌓이고 있습니다.
얼마나 공기가 탁한지, 오늘은 눈과 코가 답답할 정도인데요.
자꾸 재채기가 나서 이렇게 마스크를 찾을 정돕니다.
현재 서울 등 중서부 지방과 경북 지역의 대기 질이 탁한 가운데,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평소보다 3~4배가량 높은 60마이크로그램을 웃돌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는 올겨울 첫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졌는데요,
주말까지는 미세먼지 공습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출하실 때 KF80 이상 마스크 꼭 착용해주시고,
외출 후에는 손을 깨끗하게 씻는 등 개인위생 관리도 잘 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중서부와 전북 지방은 종일 공기가 답답하겠습니다.
특히 인천과 경기, 충남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에는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세종에는 '예비저감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들 지역은 미세먼지 배출이 많은 사업장과 공사장의 운영 시간이 단축되고, 공공기관 차량 2부제가 시행됩니다.
또한,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수도권 지역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도 제한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큰 추위는 없겠습니다.
오늘 서울 낮 기온 서울 5도, 광주와 대구 10도까지 올라 예년 기온을 2~5도 정도 웃돌겠습니다.
미세먼지는 이번 주말과 휴일 사이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리며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다만, 연말연시에 눈비 소식이 있는 만큼, 최신 기상정보를 잘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많겠습니다.
이들 지역은 오전까지 먼지에 짙은 안개가 끼며 시야가 답답할 것으로 보이니까요.
교통안전에도 각별히 주의해주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
그래픽 : 김현진
YTN 홍나실 (hongns223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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