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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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은 만기가 도래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상환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들 은행도 태영건설이 파산해 대출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를 감안해 워크아웃에 동의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한 부처 합동 브리핑을 서울청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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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국토부·기재부 합동브리핑 예정
태영건설이 28일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을 신청했다. 태영건설은 이날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오전 중 채권은행에 채권단협의회를 구성하자고 통보했다.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한 것은 만기가 도래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상환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PF는 부동산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회사에서 조달하는 것이다. 서울 성수동 오피스 개발 사업과 관련된 480억원 규모의 PF 채무 만기가 이날이다. 태영건설의 순수 부동산 PF 잔액은 3조2000억원이다. 이달까지 갚아야 할 PF 채무는 3956억원이다. 태영건설의 3분기 기준 순차입금은 1조9300억원, 부채비율은 479%로, 국내 시공능력 35위 내 대형·중견 건설사를 통틀어 부채비율이 가장 높다.
워크아웃은 채권단 75% 이상 동의로 일시적 유동성을 겪는 기업에 만기 연장과 자금 지급 등을 해주는 제도다. 태영건설의 주요 채권은행은 산업은행과 국민은행이다. 이들 은행도 태영건설이 파산해 대출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를 감안해 워크아웃에 동의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한 부처 합동 브리핑을 서울청사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금융위원장과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차관이 참석한다. 앞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이른바 ‘F4′(Finance4) 멤버들은 지난 26일 만나 관련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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