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댈러스, 카지노회사에 매각…4조50000억원 추정

마크 큐번. AP 뉴시스

미국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가 카지노 회사에 팔렸다.

NBA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댈러스 구단주였던 마크 큐번이 지배주주 지분을 라스베이거스 샌즈를 운영하는 가족에게 매각하는 거래를 승인했다고 전했다. 카지노 회사 라스베이거스 샌즈를 운영하는 미리엄 애덜슨과 그의 사위 패트릭 듀몬트가 댈러스 구단 매입 의향을 밝힌 지 한 달 만에 승인됐다.

매입 금액은 35억 달러(약 4조50000억 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큐번은 구단주가 아니지만, 농구단 운영에 계속 관여할 것으로 내다보인다. 댈러스는 연고지를 이전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큐번은 댈러스 구단을 2000년에 매입했고, 인기 구단으로 탈바꿈시켰다. 큐번은 특히 심판을 비난하다 NBA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벌금 징계를 받아 ‘악동 구단주’로 불렸다.

이준호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