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김지한 보유한 우리카드, 사상 첫 우승 정조준

문성대 기자 2023. 12. 2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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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왼쪽 공격수) 김지한(24)이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해 선두 질주를 견인했다.

이날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마테이(20점)와 김지한(17점)이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김지한은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공격성공률도 60%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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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한 "모든 선수들 자기 역할 해주면 우승 가능할 것"
득점 7위, 공격종합 7위 등 국내선수 중 가장 뛰어난 활약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27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의 경기,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승리를 거둔 우리카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3.12.27.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우리카드 아웃사이드 히터(왼쪽 공격수) 김지한(24)이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해 선두 질주를 견인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3-0(25-22 25-18 25-23)으로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올린 1위 우리카드(15승 4패·승점 42)는 2위 삼성화재(13승 5패·승점 34)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우리카드는 역대 두 번째 정규리그 1위와 함께 챔피언결정전 우승도 노린다. 지금까지 보여준 전력을 잘 유지하면, 이번 시즌 패권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날 우리카드 외국인 선수 마테이(20점)와 김지한(17점)이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김지한은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고, 공격성공률도 60%를 상회했다. 한 템포 빠른 공격과 높은 결정력이 돋보였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김지한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 "오늘 마테이의 공격력이 조금 떨어졌다. 하지만 김지한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김지한은 "오늘 승점 '3점'을 획득해 2위와 차이를 벌려서 좋다. 오늘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을 몰랐지만, 행운의 서브득점이 나왔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날 연습 때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그 느낌을 살리려고 했던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김지한. 2023.12.12.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어려운 토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는 등 해결사 역할을 맡았다.

그는 "우리 팀에서 공격을 많이 하는 게 나와 마테이다. 우리가 책임감을 갖고 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신영철 감독이 지난 시즌 우리카드의 주포로 활약했던 나경복과 김지한을 비교하기도 했다. 김지한이 리시브와 블로킹은 나경복에 비해 낫지만, 서브가 약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는데, 부족한 게 서브라고 생각한다. 서브 능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강타보다 목적타, 범실을 줄이기 위해 때리고 있다. 앞으로 강하게 때리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원동력에 대해 "모든 선수들이 범실을 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 마테이가 어려운 볼을 잘 처리해주는 등 모든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하고 있는 게 1위를 달리는 이유"라고 했다.

이어 "팀 분위기도 좋다고 생각한다. 성적이 좋아서 좋은 분위기가 유지되는 것 같다. 선수들끼리도 지금 모습을 유지하자고 얘기하고 있다. 그런 모습이 맞물리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상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도 꿈꾸고 있다.

김지한은 "현재 모든 선수들이 잘하고 있는 것에 대해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렇게 하면 우승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지한은 이번 시즌 득점(286점) 7위, 공격종합(51.91%) 7위, 리시브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토종 공격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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