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올해 8개사·1734억원 투자유치…신규고용 320명

부론 산단·IC, 국비 대거 확보…산업환경 크게 개선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의 올해 투자유치가 당초 목표보다 크게 상회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28일 원주시에 따르면 올해 총 8개 기업과 협약(MOU)를 체결하고 1734억원의 투자와 320명의 신규 고용을 이끌어 냈다.

투자유치 목표인 '3개사 유치, 300억원 투자, 300명 고용'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최근 3년 간 평균치인 '4.3개사, 888억원'을 크게 상회한다.

올해 원주시가 투자유치한 기업은 ▲반도체(인테그리스코리아, 지큐엘) ▲디지털헬스케어(오톰, 현대메디텍, 비알팜) ▲이모빌리티(세원) ▲식가공품(서울에프엔비, 데어리젠) 분야 등 총 8개다.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우량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15년 넘게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부론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재개하고,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영동고속도로 부론IC 신설을 전격 확정하면서 산업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 디지털트윈 융합 의료 혁신 선도사업, 데이터 활용 의료 건강 생태계 조성 등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내년도 국비를 대거 확보했다.

반면, 고용인원은 최근 공장생산 자동화 흐름에 따라 2021년도부터 차츰 하향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원강수 시장은 "앞으로도 지역투자와 신규 일자리 창출을 획기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며 "기업들이 원주로 본격 이전하게 되면 고용률도 급속하게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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