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워크아웃 초읽기 들어간 태영건설, 10%대 약세

정현진 기자 2023. 12. 28. 0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영건설이 28일 장 초반 10% 넘게 약세다.

태영건설이 이날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다.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태영건설은 전일 대비 14.14% 내린 2065원에 거래됐다.

앞서 전날인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르면 이날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영건설이 28일 장 초반 10% 넘게 약세다. 태영건설이 이날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다. 워크아웃에 들어가면 채권단의 관리를 받는 조건으로 만기 연장이나 부채 탕감 등을 받는다. 태영건설은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12분 기준 태영건설은 전일 대비 14.14% 내린 2065원에 거래됐다. 태영건설우도 16.38% 내린 2630원을 기록했다.

앞서 전날인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이르면 이날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할 계획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은 27일 저녁 이른바 ‘F(Finance)4′ 회의를 열고 태영건설 워크아웃 가능성과 부동산 PF 현안 및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당국이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사태에 따른 파장과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였다는 업계의 분석이 나온다.

태영건설은 이날 공시를 통해 “경영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만 밝혔다. 앞서 이달 중순 같은 소문이 돌았는데, 당시 태영건설이 강력히 부인했던 것과는 다른 반응이다.

태영건설은 내년까지 총 3조6027억원의 우발채무 만기를 앞두고 있다. 이달에 만기가 돌아오는 대출 규모만 3956억원(지난 11월 기준)이다. 이에 대해 신승환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9월 말 별도 기준 태영건설 자본총계가 9538억원, 현금성 자산이 4338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우발채무 부담은 높은 수준”이라고 밝히며, 태영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하향 검토 감시 대상’으로 조정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