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한계"… 적자에 떨고 있는 캐롯손보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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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롯손해보험이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전략적 파트너를 찾는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인도네시아에서 파트너사를 확보하겠다는 게 캐롯손보 측 복안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경우 캐롯손보 최대주주인 한화손보가 이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디지털 사업을 준비하는 중이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신규 수익 기반과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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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IoT·텔레매틱스 기술을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기 위해 현지 보험사들을 물색하는 중이다. 이를 위해 캐롯손보는 올 9월 IoT·텔레매틱스 기술을 해외에 수출한다는 내용의 금감원 부수 업무 신고도 마무리했다. 또한 해외 투자를 위한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이달 22일 130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유상증자에는 모회사인 한화손보가 1200억원, 미국의 한국계 벤처캐피탈(VC)인 알토스벤처스가 105억원 규모로 참여한다. 캐롯손보의 IoT·텔레매틱스 기술은 가입자 휴대폰 등에 IoT·텔레매틱스 장치를 설치해 가입자의 생활습관을 분석한 후 개인별 최적화한 보험상품이나 보험료를 제시하는 것이다.
퍼마일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이 사용하는 캐롯플러그가 대표적이다. 주행거리를 포함해 운전시간, 평균속도, 브레이크 사용횟수, 이동패턴 등 다양한 운행정보를 측정해 보험료에 반영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인도네시아에서 파트너사를 확보하겠다는 게 캐롯손보 측 복안이다. 캐롯손보가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이유는 수익성 극대화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올 상반기 150억원 순손실을 기록했다. 2019년 출범 이후 지속적으로 적자를 기록하는 중이다. 즉 새로운 수익원을 찾아 흑자전환을 모색해야 하는 시점이 도래한 셈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경우 캐롯손보 최대주주인 한화손보가 이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디지털 사업을 준비하는 중이다.
캐롯손보 입장에서는 한화손보와 공동으로 현지시장 공략도 가능한 셈이다. 인도네시아 보험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보험시장은 연평균 6% 성장률을 기록해 2032년엔 85억8000만달러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캐롯손보 관계자는 "신규 수익 기반과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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