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12세 연하 아내와 말투때문에 부부싸움…딸 귀엽다"

[서울=뉴시스] 김구라. (사진=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캡처) 2023.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맨 김구라가 결혼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김구라·이경규표 2023년 예능총회, 이들이 예측하는 연예대상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김구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코미디언 이경규는 김구라에게 "셋째 계획이 있냐"고 물었다. 김구라는 "일단 우리 아이가 두 살밖에 안 됐다. (셋째 계획) 그건 조금···"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이경규는 "예쁘지?"라고 물었다. 김구라는 "귀엽다. 옛날에 동현이 때랑은 또 다르다. 다르고 귀엽다"고 했다. 그러면서 "형님은 아이를 별로 안 예뻐하지 않냐"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그렇다. 내가 어린이 프로그램을 10년 했다. 누가 나보고 '어린이 좋아하냐'고 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다. 애들 관련된 것은 광고도 안 들어온다. 내가 그렇게 애들한테 못되게 했나"고 말했다. 김구라는 "못되게 한 게 아니라 형님이 그냥 애들을 방송의 부속물로 본 것이다. 그냥 방송하는 피조물로 본다. 나도 남의 아이를 그렇게 예뻐하지 않는다. 내 아이니까 예뻐하는 거지 나도 마찬가지"라고 털어놨다.

김구라는 결혼 18년 만인 지난 2015년 전처와 이혼했으며, 전처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인 래퍼 그리(본명 김동현)를 키웠다. 이후 2020년 12세 연하의 아내와 혼인 신고했고, 이듬해 딸을 얻었다.

이경규는 "부부 싸움의 주된 주제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김구라는 "아내하고 12세 차이가 나서 크게 싸울 일은 없다. (싸움은) 말투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사자가 앞에 있는데 말투의 뉘앙스를 자기 유리한 쪽으로 바꿔서 하면 가만히 있겠냐. 말꼬리 잡지 말자 이런 게 있다. 그런 것때문에 약간 말다툼이 있는데 크게 싸우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형님 같으면 어린 아내랑 재혼했는데, 굳이 뭐 싸우겠냐. 형님 생각해봐. 크게 진짜 실수하고 이런 게 아니면 굳이 싸울 일이 없다. 그래서 그렇게 크게 싸우지는 않는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는 '김구라·이경규표 2023년 예능총회, 이들이 예측하는 연예대상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캡처) 2023.1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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