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마모토, 다저스 유니폼 입었다···“오타니가 다른 팀 갔어도 나는 다저스 택했을 것”

김은진 기자 2023. 12. 2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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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연합뉴스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가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야마모토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입단식을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야마모토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올해까지 3년 연속 다승, 평균자책, 탈삼진, 승률 1위로 4관왕을 차지하면서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최고의 투수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도전했고 다저스와 12년 간 3억2500만달러(약 4215억원)에 계약했다.

오타니 쇼헤이에 이어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올해 스토브리그 최고 화제를 모은 야마모토는 “다저스는 승리를 원하는 팀이다. 지금 당장 승리를 원할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이기는 것을 원하는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다”며 “오타니가 다저스를 택했다는 것이 내가 이 팀을 선택한 유일한 이유는 아니다. 오타니가 다른 팀에 갔더라도 나는 결국 다저스를 택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오타니는 일본뿐 아니라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다. 그와 함께하는 것은 많은 의미가 있다”며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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