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 소리 나는 차이나는 공원&수변 품은 아파트…

2023. 12. 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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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쾌적함이 배가되는 공원, 수변 품은 아파트들 주변 보다 ‘억’ 소리나게 비싸
- 산책, 운동, 조망 등 ‘건강’한 아파트로 수요자들 관심
- 한정된 입지로 희소가치 높아 회복장에서 빠른 회복, 상승장엔 크게 상승

푸른 녹지와 호수 등의 수변 공간을 품은 아파트들이 침체됐던 시장에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공원, 물가(水)와 가까운 ‘공세권’, ‘수세권’이라는 입지적 특성으로 시장에서 탄탄한 수요를 갖추고 있던 이들 아파트들이 부동산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자 침체 이전 전고점을 향해 빠르게 회복해 가고 있다.

광교호수공원 인근에 위치한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 광교중흥S클래스의 경우 전용 84B㎡가 지난 9월 15억3,000만원으로 올해 가장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연초 13억원 수준이던 거래가격이 2억원가량 오른 것이다. 이전 최고가였던 17억원(2021년 7월)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지만 올해 상승거래가 연이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에서도 호수와 공원 접근성 여부에 따라 ‘억’ 소리 나게 차이 나는 사례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청라동에 위치한 청라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전용 84㎡는 지난 6월 9억5,000만원에 거래된 반면, 청라호수공원과 거리가 있는 청라제일풍경채에듀&파크2차 전용 84A㎡는 지난 8월 6억9,800만원에 거래 돼 2억원 이상 차이를 보였다.

특히 청라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의 경우 올해 초 6억원대 거래가 많았지만 점차 7억~8억대 거래가 나오기 시작하며 9억원대로 거래가가 올라섰다.

분양시장에서도 수변 공원 등 입지를 갖춘 단지는 관심이 높게 나타난다. 지난 2021년 전북 군산시 지곡동에서 분양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는 평균 55.79대 1 경쟁률을 기록하고 일찌감치 완판됐다. 이 단지는 은파호수공원과 인접해 조망권은 물론 공원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단지로 관심을 모았다.

공원이나 수변 입지에 들어설 수 있는 아파트는 한정돼 있다. 때문에 희소가치 높은 공원과 호수를 품은 아파트들은 좋은 시세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지자체들도 호수나 천 등 자연 환경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이나 관광명소로 개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주변에 들어서는 아파트들의 경우 다양한 문화활동까지 쉽게 접할 수 있어 주거 만족도는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이는 아파트 값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돼 이런 아파트는 수요자들이 꾸준하게 찾고, 가치도 오르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수원에서는 67만여㎡ 규모의 호수 공원인 서호공원과 맞닿아 주거쾌적성 우수한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가 선착순 동호지정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

서호공원은 수원시 중심 도심권에 위치한 67만㎡여 규모의 대규모 호수공원이다. 이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파주운정 호수공원과 비슷한 크기며,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공원보다 3배 가량 큰 규모다.

서호공원은 세계 관개시설 물 유산에 2016년 지정된 ‘축만제’와 인공호수인 서호, 또 이를 둘러싼 둘레길 산책로 2.3km 등이 꾸며져 있다. 특히 아름다운 서호 호수의 낙조는 ‘서호낙조’로 명칭돼 수원을 대표하는 팔경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여기에 서호꽃뫼공원, 여기산공원, 여기산이 같이 연결되어 있어 수원을 대표하는 힐링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는 이와 같은 서호공원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권선구 서둔동 일원에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14층, 10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84·113㎡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국민평형과 함께 최근 관심이 높아진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단지는 계약금 5%(1차 1천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분양가의 5%에 해당하는 금액만 내면 입주 시까지 추가적인 자금 부담 없이 분양을 받을 수 있다.

분양관계자는 "여기에 단지는 발코니 확장을 모두 무상으로 제공하고, 시스템 에어컨도 전용면적 84㎡A·B 타입은 각 5대, 113㎡타입은 6대를 기본으로 제공해 수요자들의 자금 걱정을 한번 더 줄인 것이 장점"이라며 "전매제한이 1년으로 등기 전 전매도 가능해 실수요자는 물론이고, 투자자들의 문의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힐스테이트 수원파크포레의 선착순 계약은 견본주택에서 진행 중이며, 입주는 2024년 12월 예정이다.

leechem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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