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연정 “췌장암·당뇨·뇌 질환 앓아‥母도 치매, 인생사 파란만장”(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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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연정이 췌장암에 뇌 소혈관 질환까지 앓았다고 고백했다.
특히, 뇌 소혈관 질환에 대해 배연정은 "전화번호 단축키를 안 쓸 정도로 암기력이 좋았다. 한 번만 들어도 외우는 스타일이었는데 어느 날부터 깜빡깜빡하기 시작했다. 필름이 끊기는 것 같았다. 대본도 세 번 씩 읽어야 하고, 말을 할 때 사람 이름을 불러야 하는데 기억이 안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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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배연정이 췌장암에 뇌 소혈관 질환까지 앓았다고 고백했다.
12월 2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코미디언 배연정이 출연, 췌장암으로 인해 췌장 일부를 잘라낸 사연을 공개했다.
췌장에 종양 3개가 생겨 췌장을 잘라내고, 그 후유증으로 당뇨병을 얻었다는 배연정. 이후에는 뇌의 소혈관들이 막히거나 손상되는 뇌 소혈관 질환까지 앓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렇게 아픈 줄은 몰랐다"는 반응에 배연정은 "살아온 과정이 파란만장하다"고 답했다. 지금은 괜찮냐는 질문에는 "지금은 쓸만하다"고 말했다.
특히, 뇌 소혈관 질환에 대해 배연정은 "전화번호 단축키를 안 쓸 정도로 암기력이 좋았다. 한 번만 들어도 외우는 스타일이었는데 어느 날부터 깜빡깜빡하기 시작했다. 필름이 끊기는 것 같았다. 대본도 세 번 씩 읽어야 하고, 말을 할 때 사람 이름을 불러야 하는데 기억이 안 났다"고 말했다.
병원을 찾은 결정적 계기를 묻자 "추운 날이었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공동 현관문 비밀번호를 눌러야 하는데 머리가 하얗게 됐다. 하루에도 몇 번 씩 누르던 비밀번호가 10분 동안 생각이 안 났다"며 "그 후 남편에게 전화를 해 울면서 이야기하니까 병원에 가자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후 병원 치료를 통해 회복했다고.
그러면서 "저희 어머니도 치매"라며 "유전인가보다 하는 생각도 많이 들더라"고 덧붙였다.(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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