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최고·최초·1등'…보성군, 새역사 썼다

김철우 보성군수 "위대한 군민 덕분에 보성 더욱 빛날 수 있어"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가 지난 27일 <머니S>와 인터뷰에서 올해 군정성과와 관련해 이야기 하고 있다./보성군

김철우 전남 보성군수는 "올 한 해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맡은 소임을 다해 주신 위대한 군민 여러분 덕분에 보성군이 더욱 빛날 수 있었다"며 공을 군민에 돌렸다.

김 군수는 지난 27일 <머니S>와 송년 인터뷰를 통해 "무엇보다 군민 여러분과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원팀이 되어 다양한 분야에서 최대, 최고, 최초, 1등 보성을 실현하며 보성군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보성군은 올해 1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전국 569개 공공기관 대상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호남지역 지자체중 유일하게 1등급을 보성군이 받은 것이다.

보성군은 2018년 4등급에서 2019년 3등급, 2020년 2등급, 2021년 2등급(전라남도 1위)에 이어 해마다 한 단계씩 올랐다.

보성군의 '1위' 기록은 예산분야에서도 이어졌다.

보성군은 정부 세수 감소로 긴축 재정이 불가피한 상황에서도 2024년 예산 증가율이 6.18%로 전남 22개 시군 중 본예산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2019년부터 차곡차곡 모아 온 재정안정화기금 1500억 원이 준비된 덕분이다.

보성군은 올 한해 공모사업도 풍년 농사를 지었다. 올해 중앙부처 공모사업비도 1500억 원 넘게 확보했다. 지난해보다 1200억 원이 증가한 수치다.

주요사업으로는 △벌교 봉림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사업(358억 원), △노후상수도 정비사업(407억 원)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사업(149억 원) 등 58개 사업이다.

민선 7기부터 시작한 현안 사업들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김 군수는 "보성읍 복합커뮤니티센터는 현재 공사 공정률이 40% 정도이며, 2024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며 벌교읍 문화복합센터는 올해 연말 착공해 2026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총사업비 1614억 원이 투입되는 보성읍 도시가스 공급 사업도 2025년 2월 최초 공급을 목표로 계획대로 순항 중이다.

김 군수는 "조성 제2농공단지 조성 사업,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우리 지역에 기업을 더 유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일자리 창출에도 힘썼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3조 6000억 원 규모의 국가철도망 사업, 우리 군은 사업계획 때부터 발 빠르게 움직여서 보성역, 벌교역 두 곳에 정차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보성군을 해양생태관광의 메카로 키워나가기 위한 준비도 차근차근 이뤄지고 있다. 현재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해양레저 관광거점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보성의 유일한 섬 장도를 연결하는 벌교~장도간 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율포 프롬나드 조성사업, 어촌뉴딜 300사업 등도 유치에 성공해 추진중이다.

김 군수는 "전라남도, 보성군과 순천시가 공동으로 추진 중인 여자만 국가갯벌해양생태공원은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신청을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20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벌교 갯벌 보전 활용에 투입되면 벌교의 바다는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했다.

보성군은 안정적 군정 운영으로 대내외 좋은 평가를 받았다.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3년 연속 수상과 재난관리평가 5년 연속 우수상, 전남 귀농어 귀촌 3년 연속 우수기관,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 모집 캠페인 군부 1위, 축산시책평가 최우수기관, 전남 농촌진흥기관 종합평가 대상, 적극행정 종합평가 우수기관 등을 수상하며 행정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끝으로 김 군수는 "우리 보성군은 민선 7기부터 민선 8기까지 정말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우리 군민의 화합과 참여 속에 정말 많은 성취와 발전을 이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새해에도 보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합심한다면 해내지 못할 일은 없다"면서"다시 한번 군정에 무한한 사랑과 지지로 응원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보성=홍기철 기자 honam333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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