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LG전자 4분기보다 내년 기대…목표가 13% 하향"

김정은 기자 2023. 12. 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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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008560)은 28일 LG전자(066570)의 목표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했다.

그러면서 "내년은 상반기 계절적 실적 반등이 나타남과 동시에 연간 실적 성장이 가능한 구간"이라며 "LG전자의 현 주가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구간으로, 자회사 자본조달과 4분기 실적 둔화 등 모든 리스크가 공개된 현 시점에서는 하방보다는 상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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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마련한 Z세대 경험공간 '그라운드220(GROUND220)'의 사전예약제를 마치고, 오는 22일부터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21일 밝혔다. 그라운드220은 LG전자의 제품뿐 아니라 이와 연관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잠재 고객인 Z세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그들에게 LG전자와 함께하는 다양한 일상을 제안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LG전자 제공) 2023.12.21/뉴스1

(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메리츠증권(008560)은 28일 LG전자(066570)의 목표가를 기존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하향했다. 글로벌 동종기업의 멀티플 하향과 자회사 기업가치 하락 등을 반영하면서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4분기 영업이익(4569억원)은 컨센서스를 37% 하회할 전망"이라며 "별도 기준으로는 4개 분기만에 소폭의 적자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가전과 TV, 노트북 등 동사 주력 아이템 모두 2~3분기 재고 보충 후 수요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OLED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 둔화가 부각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믹스 악화와 마케팅 비용의 추가 집행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LG전자의 2024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3조4097억원(+18% YoY)을 전망한다"며 "LG전자의 중장기 성장의 핵심인 VS 사업부의 이익 기여 확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은 상반기 계절적 실적 반등이 나타남과 동시에 연간 실적 성장이 가능한 구간"이라며 "LG전자의 현 주가는 저평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는 구간으로, 자회사 자본조달과 4분기 실적 둔화 등 모든 리스크가 공개된 현 시점에서는 하방보다는 상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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