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3캔 9000원” GS25, 맥주 행사 트렌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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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0년 간 4캔으로 진행하던 수입맥주 행사를 2024년부터 3캔으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GS25는 지난 2014년 수입맥주 4캔 만원 행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GS25는 소량 단위의 행사 구성과 만원이라는 심리적 방어선까지 지켜낸 이번 3캔 9000원 맥주 행사가 고객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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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인 2024년부터 3캔으로 변경
편의점 주 고객층 1인가구 증가 추이 반영
최소 구매 수량 단위 낮춰 고객 부담 경감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0년 간 4캔으로 진행하던 수입맥주 행사를 2024년부터 3캔으로 변경한다고 28일 밝혔다. ‘맥주=4캔’ 공식의 패러다임을 바꿔 업계 최초로 맥주 500ml 행사를 3캔 9000원에 선보이는 것이다.
이렇게 10여 년 간 편의점 대표 행사로 자리 잡은 수입맥주 4캔 행사가 최근 가파른 물가 인상 속에서 지난해 1만1000원, 23년 1만2000원으로 올랐다. 가격이 만원을 넘어가다 보니 소비자가 느끼는 부담도 덩달아 증가했다. 이와 함께 효율성을 추구하며 전략적이고 계획적인 소비 트렌드도 나타났다.
GS25는 이처럼 물가 상승과 함께 고객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맥주 3캔 행사를 준비했다. 과거의 대량 구매와 달리 소량 단위로 구매가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만큼 맥주 행사의 수량을 낮춰 고객 부담을 줄인다는 것이다.
또 편의점의 주요 고객층인 1인가구수가 계속 늘어나는 것도 이번 행사의 기획 배경으로 작용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가구수는 지난해 750만 가구를 기록하며 전체 가구수의 34.5%를 기록했다. 8년 전인 2015년과 비교해 보면 무려 230만 가구가 늘었고 구성비는 7.3%포인트 증가했다.
새해 첫날부터 시작되는 수입맥주 3캔 9000원 행사는 500ml 대캔 사이즈 기준이다. 3캔 이상 구매할 경우 4캔 1만2000원, 5캔 1만5000원 등 1캔 당 3000원의 가격이 적용된다. 맥주 소캔(330~355ml)은 4캔 9000원 행사로 바뀐다. 기존 5캔 1만2000원 행사와 비교하면 1캔 당 가격이 2400원에서 2250원으로 줄어든다. 고객 입장에선 더 싸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GS25는 소량 단위의 행사 구성과 만원이라는 심리적 방어선까지 지켜낸 이번 3캔 9000원 맥주 행사가 고객에게 큰 호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재성 GS리테일 주류팀 상품기획자(MD)는 “시장 상황의 변화에 맞춰 더욱 효율적인 행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약 10여 년 간 공식화된 맥주 행사를 새롭게 개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으로 다가갈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상품을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아 (juaba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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