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대세되려면 얼마나 걸릴까?

김경림 2023. 12. 2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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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EV)'가 대세가 되기까지 약 7년 정도 걸린다는 전망이 나왔다.

해당 조사에서 EV보유자와 비보유자 모두 90% 이상이 10년 안에 전기차가 보편화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5년 이내로 응답한 비율도 EV보유자 51.6%, EV비보유자 55.1%였다.

이 외에도 '전기차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답변한 집단(93.4%가 EV 비보유자)에게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화재나 급발진 사고 등 부정적인 소식이 많아서'(54.5%)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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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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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EV)'가 대세가 되기까지 약 7년 정도 걸린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볼루션의 의뢰로 코리아리서치에서 2023년 11월 16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 패널 조사로 실시됐다. 총 패널수는 529명이며, 10년 이내 직접 운전하는 승용차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EV 보유자 128명, EV 비보유자 401명이 참여했다.

해당 조사에서 EV보유자와 비보유자 모두 90% 이상이 10년 안에 전기차가 보편화될 것이라고 답했으며 5년 이내로 응답한 비율도 EV보유자 51.6%, EV비보유자 55.1%였다.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의 화재/급발진 사고 빈도가 높다'는 문항에 EV 보유자는 24.2%만 '그렇다'라고 답했지만, EV 비보유자는 55.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한, '전기차는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문항에 EV 보유자의 68.0%가 '그렇지 않다'고 답한 반면, EV 비보유자는 45.7%만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EV비보유자 중 상당수가 전기차는 화재와 급발진 위험이 높고,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전기차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고 답변한 집단(93.4%가 EV 비보유자)에게 그 이유를 조사한 결과, '화재나 급발진 사고 등 부정적인 소식이 많아서'(54.5%)가 가장 많았다. '충전 인프라가 부족해서'(48.3%), '장거리 운행이 어려워서'(34.1%), '가격대가 비싸서(27.3%)' 등 실제 차량의 사용이나 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그 뒤를 이었다. 

EV 비보유자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지 않은 이유에도 '전기차 충전이 불편할 것 같아서'(36.6%) '전기차 급발진, 화재 등 안전에 대한 불안감'(35.9%), '아직 전기차 제조 기술이 충분하지 않다고 느껴서'(32.4%) 순이었다. 

반면 EV 보유자는 전기차를 매우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실제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회 이상 EV를 운전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EV 보유자의 90.6%, EV 비보유자의 67.4%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만족하는 이유는 '유지 비용이 저렴하다'(46.3%), '충전비(연료비)가 저렴하다'(44.6%), 주행 소음이나 떨림이 거의 없다(37.2%) 등 '경제성'과 '정숙성'이 가장 많은 선택을 많았다. 

차량 구매 시 전기차를 고려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고려했다'는 응답이 73.2%로 10명 중 7명은 차량을 구매할 때 전기차를 한 번쯤 생각해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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