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정 “결혼, 죽음과 같다” 고민환과 대립각 (이혼할 결심)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 세 쌍 부부들의 속내가 담긴 첫 티저를 공개했다.
MBN 신규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이혼할 결심’)’ 측은 28일 티저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혼할 결심’은 결혼 45년 차 이혜정·고민환 부부부터 결혼 10년 차 정대세·명서현 부부, 결혼 4년 차 류담·신유정 부부가 출연해 ‘가상 이혼’이라는 파격적 설정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리얼한 일상을 공개하는 전무후무한 관찰 리얼리티다. 세 쌍의 부부는 각자 이혼을 고민하게 된 속내와 가상 이혼을 통해 겪게 되는 여러 현실적인 상황들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된 첫 티저에서 세 쌍의 부부는 결혼과 이혼에 대한 리얼 속내를 고백한다. 우선 이혜정은 단호한 눈빛으로 “저에게 결혼이란 죽음과 같았다”고 털어놓고 남편 고민환은 격양된 상태로 “당신만 힘든 거 아니야”고 받아친다.
뒤이어 류담, 신유정 부부 역시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풍긴다. 류담은 굳은 얼굴로 “내 얘기 듣고 있어?”라고 아내에게 날 선 눈빛을 보내고 신유정은 “진짜 애만 없었어도”라며 한숨을 쉰다. 급기야 신유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이러려고 재혼을 했나 싶다”고 하더니 하염없이 눈물을 쏟는다. 반면 류담은 “어떻게 애가 있는데 이혼을 생각할 수 있냐”고 현실적인 문제를 언급하더니 결국 “저희 이혼하겠습니다”라고 선언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정대세도 “나는 이제 당신하고 못 살겠다”고 토로한 뒤, 굵은 눈물을 뚝뚝 떨어트려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제작진은 “황혼 이혼을 고민하는 이혜정, 고민환 부부와 일본에서 건너와 처가살이 중인 정대세, 명서현 부부, 재혼 후 쌍둥이 육아 전쟁 중인 류담, 신유정 부부가 다양한 부부 관계의 문제와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줄 예정”이라며 “가상 이혼이지만 이혼 전문 변호사 양소영, 노종언은 물론, 2MC 김용만, 오윤아가 세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이혼을 화두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실제 스튜디오 토크가 끝이 안 날 정도로 과몰입을 부른 세 부부의 ‘이혼할 결심’에 시청자들도 깊은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MBN ‘이혼할 결심’은 내년 1월 14일(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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