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한국의 여성 독립운동가' 시리즈 완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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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은 지난 5년간 한국역사연구회·역사공장과 함께 진행한 한국의 여성 독립운동가 시리즈 발간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여성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조명하는 일은 우리가 잊고 있던 독립운동가를 복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독립운동의 주체로서 여성의 역사를 기억해 '공공의 역사'로서 여성 독립운동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관심을 고양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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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독립기념관은 지난 5년간 한국역사연구회·역사공장과 함께 진행한 한국의 여성 독립운동가 시리즈 발간을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2019년 시작된 시리즈는 올해 제5권을 마지막으로 완간됐다.
그동안 다뤘던 주제는 '3·1운동에 앞장선 여성들'(2019), '항일무장투쟁과 여성 독립운동가'(2020), '국내 사회운동과 여성 독립운동가'(2021), '국외 한인사회와 여성 독립운동가'(2022), '여성 단체들의 독립운동'(2023)이다.
5권에 걸쳐 등장하는 여성 독립운동가는 100여명이 넘으며, 개개인부터 여성 단체에 이르기까지 독립운동 전선에서 보여준 다양한 활약상이 담겨있다.
독립기념관은 이런 여성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대중서와 대중강연을 통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려 노력했다.
특히 제1권 '3·1운동에 앞장선 여성들'에 수록된 권애라 편은 충남도 점자도서관과 협업해 점자책으로도 발간돼, 전국의 점자도서관과 특수학교 도서관, 공공도서관 장애인 자료실 등에 배포됐다.
개성의 첫 3·1 만세 시위를 이끈 여성 독립운동가를 조명한 권애라 편에는 그와 함께 활약한 심영식(1897∼1983) 열사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심영식 열사는 시각장애가 있음에도 독립운동에 나선 인물로, 장애를 딛고 독립운동의 주체가 된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목적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을 발간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여성 독립운동가를 발굴하고 조명하는 일은 우리가 잊고 있던 독립운동가를 복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독립운동의 주체로서 여성의 역사를 기억해 '공공의 역사'로서 여성 독립운동에 대한 인식과 사회적 관심을 고양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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