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플렉스` 글로벌 운용사 `시에라 리미티드` 2억불 유치성공

분야별 세계 굴지의 글로벌협력사들과 투자, 시공, 브랜드 등 계약 체결 사실 공표
쇼플렉스 건립 성공을 위한 글로벌 비전 선포 및 초당적 협력 결의

문화예술타운 '쇼플렉스' 시행사인 ㈜아트하랑은 지난 12월 21일(목)에 본사 1층 쇼플렉스 홍보관에서 글로벌협력사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협력사와 함께하는 쇼플렉스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아트하랑 제공]

부산 오시리아관광단지에 들어설 문화예술타운 '쇼플렉스' 개발사업이 세계 굴지의 글로벌협력사들과 함께 사업 성공을 위한 전기(轉機)를 마련했다.

'쇼플렉스' 개발시행사인 ㈜아트하랑은 지난 21일 본사 1층 쇼플렉스 홍보관에서 건축, 설계, 투자, 브랜드 등 분야별 글로벌협력사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협력사와 함께하는 쇼플렉스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투자 및 시공, 브랜드 계약 체결 사실 등 주요 사업추진사항을 발표했다. 이어 '글로벌파트너와 함께 대한민국 랜드마크를 넘어 글로벌아트센터의 국제표준 완성'이라는 건립비전을 공표하며 글로벌협력사들과 함께 쇼플렉스의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결의했다.

먼저 시공 부문의 성과가 주목된다. 아트하랑은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브래드버리 투자 펀드 리미티드(Bradbury Investment Fund (SPC) Limited)'의 자회사인 '시에라 엔터프라이즈 리미티드(Sierra Enterprises Limited)'와의 투자협약을 통해 2억 달러(한화 약 2,600억원)를 유치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세계 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제6공정국유한공사'와 8.78억 달러(한화 약 1조 1,500억원) 규모의 EPC(엔지니어, 조달 및 시공) 본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처럼 투자유치와 시공사 선정 등 개발사업의 핵심 동력이 확정되면서 안정적인 사업추진에 한층 더 힘이 실릴 전망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 세계가 주목한 두바이의 '아쿠아리움 & 언더워터 주(Dubai Aquarium & Underwater Zoo)' 프로젝트 등을 진행한 바 있는 호주의 '페들소프그룹(Peddle Thorp Group)'이 건축설계 부문에 참여한다. 게다가 건축로봇시스템을 비롯하여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디지털화 등에 주력하며 건설비용 절감 및 건설품질 향상에 있어 획기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는 '매직링크인터내셔널유한공사(Magic Link International Limited)'가 시공 부문에 참여할 예정이다.

매직링크인터내셔널유한공사 관계자는 "쇼플렉스를 통해 창조적이고 혁신적인 공간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세상에 없던 초감각적인 경험을 선사하고 싶다"며 "다양한 차원에서 글로벌한 도시복합문화상업공간을 조성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트하랑 관계자는 "이번 비전선포식을 계기로 쇼플렉스 건립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진전략 및 실천방안을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만들어가겠다"며 "쇼플렉스의 완성을 통해 부산이 세계적인 국제관광도시로 성장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101마리 달마시안', '뮬란 2' 등을 연출한 바 있는 애니메이션 감독 겸 캐릭터 디자이너인 '스킵 존스(Skip Jines)' 감독 등 세계 최고의 전문가 그룹이 쇼플렉스 프로젝트 전반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상상을 초월하는 혁신적인 글로벌아트센터의 완성을 예고하고 있다.

연소연기자 dtyso@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