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은 단순한 허리 경련"…아시안컵 앞두고 한숨 돌린 '클린스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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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골을 터트리고도 전반 막판 부상으로 교체돼 우려를 자아냈던 황희찬(울버햄튼)이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은 상대와 경합 중 허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던 황희찬의 몸 상태에 대해 "단순한 허리 경련"이라고 전했다.
최근 EPL서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는 황희찬은 다행스럽게도 심각한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여 클린스만호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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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26명 발표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멀티골을 터트리고도 전반 막판 부상으로 교체돼 우려를 자아냈던 황희찬(울버햄튼)이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은 상대와 경합 중 허리를 부여잡고 쓰러졌던 황희찬의 몸 상태에 대해 "단순한 허리 경련"이라고 전했다.
황희찬은 28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19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4분과 전반 28분 멀티골을 뽑아냈다. 팀도 황희찬의 활약 속에 4-1 대승을 거뒀다.
4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황희찬은 리그 9, 10호골을 기록하며 개인 첫 EPL 한 시즌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컵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11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황희찬은 EPL 무대를 처음 밟았던 2021-22시즌 5골 1도움, 지난 2022-23시즌 3골 1도움의 성적을 냈다.
이날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전반에만 2차례 유효 슈팅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던 황희찬은 전반 추가시간 부상으로 쓰러졌다. 상대와 헤딩 경합 중 허리 통증을 호소했고, 메디컬 체크 후 결국 장 리크너 벨레가르드와 교체됐다.
경기 후 오닐 감독은 승리를 이끈 황희찬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차니(황희찬의 애칭)는 기회가 왔을 때 정말 잘 잡았다"며 엄지를 세웠다.
우려를 자아냈던 허리 부상에 대해서도 "그냥 허리 경련이라 지금은 더 나아졌고, 잘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빠르게 교체됐지만 우리는 그가 괜찮을 것이라 기대한다. 그래도 상태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EPL서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는 황희찬은 다행스럽게도 심각한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여 클린스만호도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게 됐다.
빠른 스피드와 돌파가 장점인 황희찬은 2021-22시즌 EPL 입성 후 매년 크고 작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매 시즌마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인해 이탈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도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벤투호'의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1,2차전에 결장한 바 있다.
다행히 황희찬은 그 동안 그를 괴롭혔던 햄스트링 통증이 아닌 단순한 허리 경련으로 판명됨에 따라 당장 내달 13일 막을 올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출전에도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날 오전 11시 용산 CGV에서 아시안컵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26명을 발표하는데 황희찬이 포함될 것은 확실시 된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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