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6개 미술대학 연합전시 ‘PLATFORM’ 개최
[마이데일리 = 천주영 기자]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전시 ‘플랫폼(PLATFORM)’이 열린다.
2015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하는 미술대학연합전시 ‘플랫폼(PLATFORM)’은 대구권역에 위치한 6개 미술대학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행사다. 새롭게 배출하는 신진작가들의 유형을 보기 위해 해마다 많은 인사들이 전시를 찾는다.
이번 미술대학 연합전시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였다. 18개의 주제를 통해 참여작가의 작품을 더 깊게 향유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는 전시가 이루어지는 장소 변화로부터 시작되었다. 대구 예술발전소의 1, 2층에 있는 주 전시장을 벗어나, 4, 5층에 있는 레지던시 공간을 이용하였기 때문. 이 공간은 총 18개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공간을 하나의 전시장으로 설정하여 구성하였다.
전시의 주제는 '초대 : 방문', 'Here and Now', 'Blue-ray', '시선이 머무르는 곳에서', '일탈의 조건', 'From memory', '불가시적 공존', '실험실 - The Lab', '환경설정', 'About Judgement', '꿈의 해석', '공생共生', 'tap to visitor', '이면의 세계', 'Hidden Flâneur', '보통의 서사가 신화가 되기까지', '우리는 존재하는가? 그렇다면 우리는 생각하고 있는가?', '감정의 퍼즐: 확장되는 조각들'이다. 콘셉트는 ‘플랫폼’이다. 각 주제로 설정된 역에 관객은 정차하여 역을 관람한다는 것.
행사를 기획한 박천 예술감독은 “대학연합전시에서 ‘연합’의 본질은 대학간 경계를 뛰어넘는 네트워크 형성에 있다”라며 “이번 전시는 학생들이 단순히 참여하는 행사가 아닌, 예술가가 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써, 협업과 분업 그리고 개별 업무까지 전시의 전체 구성을 경험함으로써 앞으로 미술계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구권 미술대학 연합전시 ‘플랫폼’은 지난 26일에 개막하여 내년 1월 2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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