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큐브솔루션, ‘CES 2024’ 참여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수전해 시스템 전용 디지털트윈 제품 ‘H-Twin’ 선보여

㈜에이치큐브솔루션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 자사 제품인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수전해(SOFC/SOEC) 시스템 전용 디지털 트윈 ‘H-Twin’으로 참여한다. 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주최하는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이다.

에이치큐브솔루션의 ‘H-Twin’은 실제 시스템의 현상을 가상에서 구현한 디지털 트윈 소프트웨어다. 실험적으로 검증된 30여개의 SOFC/SOEC 스택과 시스템 구성장치 연산 모듈을 기반으로 정확성을 확보했다. ‘H-Twin’은 신뢰도 높은 연산 모듈에 기반해 다양한 SOFC/SOEC 시스템 설계 및 분석, 시스템 운전 최적화가 가능하고, 다양한 설계 변수를 반영할 수 있는 계산식을 적용하여 설계 변수 변화에 따른 시스템 특성치 변화를 분석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다변수 분석을 통한 SOFC/SOEC 시스템 operating window 설정으로 실험이나 3차원 시뮬레이션 없이 시스템 운전 변수를 최적화하고, 실제 디자인 변수 반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적은 자산으로 SOFC/SOEC 시스템 제품이나 프로세스의 성능·내구를 예측하는 모의시험이 가능해 시스템 운전 특성 파악에 용이하다.

에이치큐브솔루션은 현재 ‘H-Twin’의 기능을 확장하여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시스템 운전 상태 진단 및 최적제어 기술이 개발 완료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실제 시스템 운전에서 수집된 데이터베이스를 머신 러닝에 반영해 현재 시스템 운전 상태를 진단하고, AI 진단 알고리즘이 진단한 운전 상태를 실시간 최적 제어를 통해 고장 회피 및 운전 상태 최적화가 가능하다. 축적된 시스템 운전 데이터는 다시 미래 운전 상태를 예측해 고장에 대한 손실을 최소화한다.

에이치큐브솔루션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는 연료전지·수전해 시스템 시장에서 시스템 디지털 트윈 시장은 아직까지 뚜렷한 경쟁사 및 제품이 없는 상황이며, SOFC/SOEC 시스템에 특화된 디지털 트윈 기술을 보유한 기업은 에이치큐브솔루션이 국내외에서 유일하다”고 전했다.

범용적으로 사용 중인 유사한 시스템 설계·분석 소프트웨어는 가격이 비싸고, 연산속도가 다소 느리며, 연료전지·수전해 시스템 실시간 진단·제어로는 활용이 불가능하다. 또한, 기존 진단·제어 플랫폼은 pre-determined set-point 기반의 고전 제어 (PID 제어 등) 기법을 활용하여 시스템의 실시간 상태 변화를 파악하여 최적의 성능·내구도를 유지하는데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에이치큐브솔루션 관계자는 “올해 초 참가한 CES 2023에 이어 이번에도 CES 2024에 참여해 H-Twin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H-Twin은 기존 특징은 유지하고, 추가로 그린 수소 생산 시스템까지 포괄하는 기능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