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1월 생산·소비 증가…부산 광공업 생산 9개월째↓(종합)

이석주 기자 2023. 12. 28. 08: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달 우리나라 산업 생산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부산에서는 소비가 증가세를 보였지만 광공업 생산과 건설 수주는 모두 줄었다.

28일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각각 발표한 '2023년 11월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국내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6(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0.5% 늘었다.

이로써 산업 생산은 한 달 만에 증가세(전월 대비)로 전환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2023년 11월 산업활동 동향' 발표
전국 산업 생산,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
반도체 13% 급증…부산 건설 수주액도 46%↓
부산항 북항 전경. 국제신문DB


지난달 우리나라 산업 생산이 한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반도체 생산이 10% 넘게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소비도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늘어 호조세를 보였다. 다만 설비 투자는 감소했다.

부산에서는 소비가 증가세를 보였지만 광공업 생산과 건설 수주는 모두 줄었다.

▮반도체 생산 12.8% 급증

28일 통계청과 동남지방통계청이 각각 발표한 ‘2023년 11월 산업활동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국내 전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1.6(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0.5% 늘었다.

이로써 산업 생산은 한 달 만에 증가세(전월 대비)로 전환됐다. 지난 10월에는 전월보다 1.8% 줄어든 바 있다.

반도체가 포함된 제조업 생산 증가가 전산업의 호조세를 이끌었다.

지난달 우리나라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3.3% 늘었다. 지난 8월(5.3%)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특히 반도체가 12.8% 급증했다. 기계 장비도 8.0% 늘었다. 다만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0.1% 줄었다.

소비 지표인 소매 판매는 지난달 1.0% 늘었다.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0.4%)에서 판매가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2.6%) 판매는 늘었다.

설비 투자는 전월보다 2.6% 감소했다. 항공기 등 운송장비(-5.7%)와 기계류(-1.5%)에서 모두 줄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9 전월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9.9로 0.2포인트 상승했다.

▮부산 광공업 침체 장기화 국면

지난달 부산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2% 감소했다. 지난 3월(-4.7%) 이후 9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다.

전월과 비교하면 1.7% 늘었다.

의료정밀광학(-48.2%)과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46.1%) 등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광공업 출하도 전년 동월 대비 11.7% 줄었다. 기타 운송장비(-59.8%)와 자동차(-40.0%) 등에서 출고가 크게 감소했다.

다만 수치가 낮을수록 긍정적인 제조업 재고는 10.0% 감소했다.

소비 지표인 대형소매점 판매액은 지난해 11월보다 4.1% 증가했다.

지난 9월(-0.4%)과 10월(-3.0%)에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지난달에는 증가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1.1% 늘었다.

건설 수주액은 5552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6.3% 감소했다.

동남지방통계청은 “부동산과 신규 주택 등 분야에서 수주가 줄었다”고 전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