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내년 더 좋아지고 달라지는 정책·제도 책자로 발간
1월 군·구 민원실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서 배포
[더팩트ㅣ인천= 김재경 기자] 인천시가 2024년부터 가정의 양육 부담이 줄고 청년에게는 희망이 가득한 경제 부흥 정책을 펼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부터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은 줄고 청년에게는 더 큰 희망이 찾아온다.
꼭 맞는 맞춤 정책으로 최중증 발달장애인들의 가족과 당사자를 돕고 다양한 경제 부흥 정책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통해 기업과 시민의 삶을 윤택하게 할 계획이다.
우선 저출산을 극복하고 생애 초기 아동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첫째 아이는 200만 원, 둘째 아이 이상 300만 원으로 첫 만남 이용권을 대폭 확대 지원한다. 그뿐만 아니라 1세부터 7세까지 연 120만 원씩 지원해 주는 천사(1040만 원) 지원금을 신설하고, 전국 최초로 아이(i)꿈 수당을 지원한다.
내년에 태어나는 아이들이 8세가 되는 해부터 월 15만 원씩 아이(i)꿈 수당을 지원하고, 이미 출생해 8세에 이르는 아이들에게도 월 5만 원씩 단계적으로 확대 지급해 수당 지원에 수혜 공백이 없도록 한다.
또한 안정적인 출산을 돕기 위해 임산부에게 교통비 50만 원씩 지원하는 등 과감하고 획기적인 인천형 출산정책, 1억 플러스 아이드림(1억+ i-dream)을 시행해 시민의 정책 체감 지수를 높일 예정이다.
청년에게는 △군 복무 청년이 질병, 상해 등 피해 발생 시 청년 상해보험 지원 △직무훈련과 인턴십을 제공할 청년 도약기지(취업 아카데미) 개소 △인천글로벌캠퍼스 외국대학과 연계된 연수 기회(인천 거주 청년 100명)를 마련해 꿈과 희망을 제공한다.
특히 취업 아카데미 이수 후 인턴십 참여 시 월 240만 원을 지급할 예정(3개월)이다.
장애인 맞춤형 지원도 새롭게 시작된다. 24시간과 주간, 그룹형 및 1대 1 돌봄 서비스 등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맞춤 돌봄 서비스를 시작해 가족과 당사자들을 도울 예정이며, 장애인 전동 보장구(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전용 보험 가입으로 어르신과 장애인의 안심 이동권을 보장한다.
인천지역 경제 부흥을 위해서는 소상공인의 원금 상환을 1년간 유예하고 만기를 연장해 주는 소상공인 원금 상환 유예 지원 사업과 중소기업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가칭)중소기업 기술 경영 지원센터를 7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시청 중앙홀에 매월 분야별로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구인 기업과 구직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이 밖에도 대중교통 이용 시 교통비의 일정 비율 환급해 주는 K-패스를 도입하고, 농어업인 가구당 60만 원(연 1회)의 공익수당을 지원하며, 65세 이상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어르신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은둔형 외톨이들의 관계 회복과 건강한 사회 공동체 복귀를 위해 심리상담·치료, 활동형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다채로운 문화 활동 향유 기회도 제공한다. 시민의 일상 공간으로 찾아가는 움직이는 갤러리를 운영하고, 내년 하반기 수도권 최초의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을 개관해 해양 문화를 새롭게 인식하고 배울 수 있는 문화 공간을 마련한다.
인천시는 2024년부터 달라지는 다양한 정책과 주요 제도를 시민들이 쉽게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시민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연관성 있는 주요 정책을 모아 책자를 발간한다.
책자는 1월 중 군·구 민원실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공공도서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며 인천시 홈페이지 정보공개포털을 통해 전자책(e-book)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따스한 정책에 청룡의 푸르른 힘이 더해져 시민 모두의 꿈과 목표가 이뤄지는 행복한 한 해를 만들고 싶다"면서 "인천에 사는 시민들께 일상생활에 도움이 되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실현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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