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실시계획 승인···집라인 등 체험시설도 설치

백승목 기자 2023. 12. 2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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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 대왕암공원 케이블카 구상도/울산시 제공

울산시는 동구지역 관광산업을 위한 핵심 시설인 ‘대왕암공원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28일 밝혔다.

울산동구는 이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해당 사업의 실시계획인가를 승인했다. 이 사업은 대왕암공원 일원과 일산수산물판매센터 인근에 길이 1.5㎞ 규모 해상케이블카를 비롯해 집라인(길이 940m), 스카이 엣지워크(너비 30m·높이 90m), 짚 타워(해발고도 132m) 등 체험형 놀이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총사업비는 665억원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전액 민자로 추진된다. 앞서 사업시행사인 특수목적법인(SPC) ‘울산관광발전곤돌라’는 지난 6월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했다. 이어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와 재해영향평가 등 관련 법에 따른 의제사항 협의를 거쳐 이날 최종 사업계획을 승인받았다.

대왕암공원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자금조달이 원활하게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5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 사업으로 대왕암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레포츠 체험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관광산업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해상케이블카 설치는 대왕암공원 이용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도시 울산의 위상을 높이는 중대한 사업”이라면서 “2025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사업 추진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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