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드디어 착공…2026년 완공 목표
[KBS 대전] [앵커]
대전의 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하게 될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이 착공했습니다.
2015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지 무려 8년 만인데, 광역생활권을 구축하는데도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성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을 가르는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여기에 순환선인 2호선 트램이 2028년 개통 목표로 착공을 앞두고 있고, 2026년이면 1호선과 X축을 이루는 광역철도가 놓여 대전 교통지도가 바뀔 전망입니다.
2015년 예바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이 무려 8년 만에 착공했습니다.
과정은 험난했습니다.
예타 통과 뒤 2019년 계획 수립과 설계에 들어갔지만, 지난해 트램과 일부 구간이 중복돼 수요 예측을 다시 하라는 감사원 통보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그러다 지난 4월에서야 KDI의 수요예측 재조사를 통과했고 국토부 승인에 따라 본격 공사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김태우/국가철도공단 토목1부 차장 : "설계도서 검토, 시공측량 등을 실시하고 지장물 조사한 다음에 4월, 5월 정도부터 공사에 본격 착수할 예정입니다."]
2천5백 98억 원을 투입해 2026년 하반기 완공이 목표로, 경부선과 호남선로의 여유 용량을 활용해 계룡역부터 신탄진역까지 35km 구간을 잇고 기존 역을 개량하거나 신설해 12개 정거장이 들어섭니다.
편도 기준 하루 65차례 열차가 운행돼 사실상 대전의 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맡습니다.
[윤금성/대전시 철도광역교통과장 : "서남부권에 있는 주민들이 북부권인 신탄진권역까지 접근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환승도 가능해져서 대전시민들의 교통편익이 증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가철도공단이 신탄진역에서 조치원역 2단계와 계룡역에서 강경역 3단계 사업의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한 가운데 광역교통망 구축 본격화로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묶는 메가시티 추진에도 기폭제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성용희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성용희 기자 (heest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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