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가치 5개월 만에 ‘최저’…환율 1290원 지지선 깨질까[외환브리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은 1290원에서 지지력 테스트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그간의 지지선 역할을 한 1290원선이 깨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미국의 내년 금리인하 기대감이 지속되며 달러 가치가 5개월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우위를 나타내는 가운데, 연말 얕은 장에서 수급 상황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그간 1290원선이 지지선 역할을 해온 만큼 이날 달러 약세 분위기에 환율이 1280원대로 내려갈지 주목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美연준 내년 3월 금리인하 가능성 91%
5년물 국채 호조…10년물 금리 3.7%로 하락
달러인덱스 101→100, 달러화 약세 심화
마지막 거래일…종가 1280원대로 내려올지 관심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290원에서 지지력 테스트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그간의 지지선 역할을 한 1290원선이 깨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9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4.2원) 대비 0.2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둔화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는 하락하고 위험자산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 3월에 첫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내년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91.1%를 기록 중이다. 전날 82%보다 높아진 것이다.
간밤 국채금리는 하락폭을 확대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 진행된 5년물 국채 경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국채에 대한 매수세가 몰려들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9.7bp(1bp=0.01%포인트) 내린 3.789%를, 30년물 국채금리는 9.6bp 하락한 3.947%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는 지난 7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5.5bp 내린 4.236%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유럽 등 다른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 커진 탓이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6시 24분 기준 100.90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101에서 하락한 것이자, 지난 7월 20일(100.88)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달러 약세에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 달러·엔 환율은 141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시장에서는 종가에 관심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그간 1290원선이 지지선 역할을 해온 만큼 이날 달러 약세 분위기에 환율이 1280원대로 내려갈지 주목된다. 연말에 거래량이 적고, 장이 얕은 만큼 적은 수급에도 환율이 출렁일 수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선균, 유서에 “어쩔 수 없어...이것 밖에는 방법이”
- 20개월 아기 밟고 성폭행한 ‘악마’…장모에 “하고 싶다” [그해 오늘]
- '태영건설은 시작일뿐'…내년 시장 흔들 '부동산 PF'
- 아직 조용한 故 이선균 빈소, 상주는 전혜진…취재진 경계 삼엄
- “취직 좀 해” 충고에 발길질한 아들, 흉기로 맞선 아버지
- “이스라엘 심정 전달”한다며 ‘서울 테러’ 영상 제작한 이 대사관
- 속옷 매장 마네킹에 성적 행위한 남성들...“사람도 많은데”
- 강아지 때려 '즉사' 시킨 미용 업체...7개월째 정상 영업
- 이선균 협박·돈 뜯은 20대, 구속심사 불출석했다 체포
- "엄벌이 필요하다" 징역 30년 김봉현…오늘 대법 최종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