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배당락일 쇼크 없었다…증권가 2024년 유망 업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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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27일) 우리 시장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배당락일이었지만 시장에서 우려했던 충격은 없었습니다.
배당기준일이 분산되서 배당락 영향이 크지 않았고, 반도체를 중심으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된 게 우호적이었습니다.
오늘(28일)이 2023년 한국 증시 마지막 거래일입니다.
하루 남은 시장, 차분한 마무리를 위해서 어제장 복기하고 이슈들 짚어보겠습니다.
코스피 0.42% 올라 2613선, 코스닥은 1.35%나 올라 859선에 마감했습니다.
양 시장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 우위 보였습니다.
개인 2037억 원, 외국인 2300억 원 순 매수했고, 기관은 4453억 원 매도 우위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2543억 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이 745억, 766억 원어치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체로 강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 또 한 번 52주 신고가 경신했습니다.
1.83% 올라 7만 8000원에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1.48% 올랐습니다.
포스코홀딩스, 증권가에서 목표가 하향 리포트가 나왔지만, 포스코홀딩스가 반도체 희귀가스 사업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4%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도 2차전지 종목 흐름 좋았습니다.
에코프로비엠 2.29% 상승했고, 엘엔에프도 7.94% 급등했습니다.
제약 바이오 테마도 주목받았는데요.
HLB와 알테오젠 2.83, 5.11% 상승했습니다.
환율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어제 30전 내린 1294원 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양도세 이슈를 소화한 시장은 모멘텀 보유 업종에 주목했습니다.
반도체와 제약 바이오 업종, 그리고 조선과 리튬 관련주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은 앞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한 데다,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에 삼성전자가 신고가 랠리를 보이며 중소형주까지 덩달아 올랐습니다.
제약 바이오 업종은 JP모건헬스케어 컨퍼런스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올바이오파마가 16% 넘게 급등했습니다.
조선 업종은 올해 조선업 수출이 210억 불 이상을 달성하고, 수주 잔량이 4000CGT를 초과하며 3~4년 치 일감을 확보했다는 소식에 관련주 모두 상승했습니다.
리튬 업종 상승은 포스코그룹주가 이끌었는데요.
포스코그룹이 리튬 생산 확대에 총력을 다할 것이란 소식에 포스코엠텍이 상한가, 금양이 11% 넘게 올랐습니다.
사실 어제 코스피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의 수가 더 많았는데도 지수가 오른 건 삼성전자 영향이 컸습니다.
삼성전자가 6거래일 신고가 기록을 새로 쓰며 랠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제 종가가 7만 8000원.
2022년 마감가가 5만 5300원이었는데, 1년 동안 꾸준히 상승하며 이제 8만전자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지금의 주가 상승은 반도체 업황 턴어라운드 기대감, 이에 따른 외국인들의 매수세 영향입니다.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HBM 시장 경쟁에 뛰어들었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 업종, 내년엔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증권은 내년 HBM 시장 주도권을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고요.
키움증권은 연말을 지나면서 메모리 반도체 과잉 재고 문제가 해소되고 나면, 내년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크게 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간밤 뉴욕증시 반도체 지수들 흐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도 삼성전자가 신고가랠리를 펼칠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한편 어제 코스닥 지수 좋았는데, 내년을 생각했을 땐 불안한 요소들이 다수 상존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가총액 3, 4, 5, 6위가 모두 유가증권 시장으로 이전하기 때문입니다.
시총 3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오늘 셀트리온과 합병합니다.
내년 1월 12일에 합병된 신주가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고요.
내년 1월 2일에 시총 4위 포스코DX도 이전 상장을 합니다.
그리고 5위와 엘엔에프와 6위인 HLB도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HBL와 포스코DX, 엘엔에프는 코스피 이전 상장 이슈로 12월 한 달간 주가가 굉장히 많이 올랐는데요.
문제는 이렇게 덩치가 큰 기업들이 내년부터 빠져나가기 시작하면 코스닥 시장 활력도 떨어질 것이란 점입니다.
이전 상장이 예정된 기업들, 이전하고 나면 이슈가 사라지면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고요.
이 이전 상장으로 코스닥 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증시 폐장일입니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만큼, 한산한 분위기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2024년을 대비해서 유망업종군은 미리 매수하려는 움직임이 나올 수 있으니 체크하시면 좋겠습니다.
증권사 유망업종 정리했습니다.
NH, 키움, 하나, 삼성, 한국, 대신증권 6개 증권사에서 모두 유망 업종으로 꼽은 건 바로 반도체였고요.
3곳 이상에서 유망업종을 고른 건 제약바이오, 소프트웨어, 기계와 조선, 화학 업종이었습니다.
참고하셔서 투자 전략 세우시길 바랍니다.
그럼 2023년 마지막 거래일 개장도 머니쇼와 함께하세요.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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