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파두, 신규 고객사 확보 필요…내년 하반기 매출 발생 기대"

서울 강남구 파두 본사 모습. 2023.11.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NH투자증권은 파두(440110)의 실적 회복을 위해서는 주요 고객사 투자 재개와 신규 고객사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내년 하반기에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으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류영호 연구원은 "동사의 부진한 실적은 주요 사업인 낸드컨트롤러의 단일 고객사 재고 정리와 효율화 작업에 따른 서버 투자 감소 때문"이라며 "동사의 컨트롤러 사업은 단일고객에 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라고 설명했다.

파두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활용한 저장용 장치에서 데이터를 빠르게 읽고 쓰고, 메모리를 통제·분배·제어하는 등 SSD에서 두뇌 역할을 하는 컨트롤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현재 낸드 컨트롤러는 SSD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이다. 파두는 낸드컨트롤러 사업은 미국의 하이퍼스케일러와 직접 계약을 맺고 있다.

류 연구원은 "동사의 실적 회복을 위해서는 주요 고객사의 의미 있는 투자 재개가 필요하다"며 "단일 고객사 리스크 해소를 위한 신규 고객사 확보를 통해 실적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신규 고객사 납품을 위해 준비 중에 있으며 2024년 하반기에 의미 있는 매출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seungh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