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돌반지 몇 개야?’…금 한돈 40만원

윤진섭 기자 2023. 12. 28. 08:2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금값이 트로이온스(약 31.1g)당 2000달러 선에 안착했습니다. 금의 국내 소매가격은 한 돈(약 3.75g)에 40만원을 넘어섰습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1㎏짜리 금 현물의 1g당 가격은 8만6263원으로 전일보다 0.56% 올랐습니다. 국내 소매 가격으로는 한 돈에 4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제 금값도 소폭 올랐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6일(현지시간)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일보다 0.70달러(0.03%) 상승한 온스당 2069.8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금 가격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올랐습니다. 금은 달러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데,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해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면 달러와 대체 관계에 있는 금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것입니다. 

한국은행도 내년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금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국은행 외자운용원은 지난 27일 발표한 ‘2024년 글로벌 경제여건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진단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금 가격은 미국 금리, 달러화지수 등 변동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다 10월 초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에 따른 지정학적 위기 고조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11월 들어서도 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추가 상승해 3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보고서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급 측면에서는 중국 등 일부 국가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 분산투자 차원의 금 매입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국 경제성장세 둔화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인하 개시는 금 가격을 더 밀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