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아직 구멍 많다→김하성 트레이드 고려", 이정후+멜빈 감독과 시너지 그린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간) 자이언츠 비트를 인용해 샌프란시스코의 스토브리그를 조명했다.
매체는 "2023시즌은 자이언츠의 예상대로 진행되지 않았지만 내년에 경쟁할 수 있는 위치에 설뿐 아니라 팬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만한 훨씬 더 흥미로운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변화를 주기로 결심했다"며 "밥 멜빈을 새 감독으로 데려왔고 KBO 스타 이정후를 6년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큰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부족함이 있다. 같은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의 라이벌 팀들이 매우 강력하기 때문이다. 매체는 "오타니 쇼헤이가 이끄는 LA 다저스, 스타들이 이끄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떠오르고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쟁을 치러야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3시즌 샌프란시스코는 79승 83패를 기록했다. 같은 지구 1위팀 다저스와 승차는 무려 21경기에 달했다.
파르한 자이디 야구 운영 사장은 이달 초 "우리는 팀을 발전시키기 위해 동기부여를 받고 싶다고 했다"며 "확실히 팬들을 흥분시킬 수 있는 영입은 정말 중요하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그런 시도를 했음에도 결과적으로 성공하지 못하는 것도 좋은 사업이 아닐 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우리의 평가와 우리를 위해 바늘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되는 선수들을 쫓을 것"이라고 말했다.
팀 레전드 버스터 포지는 샌프란시스코가 원하는 선수들의 영입에 실패하는 이유가 연고 도시의 환경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디 애슬레틱과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 주목할 만한 점은 불행히도 선수들과 그들의 아내들 사이에서 계속해서 나타나는 문제는 도시 자체, 도시의 상태, 범죄, 마약에 대한 약간의 불안감이 있다는 것"이라며 "그게 공정하든 아니든 (그러한) 인식은 현실이다. FA 이적에 관해선 그것(지역 문제)이 영향을 미친다는 걸 봐왔다"고 쓴소리를 가했다.
샌프란시스코 매체 SF게이트에 따르면 밀워키 브루어스 내야수 로우디 텔레즈도 그는 "지난 10~12년 동안은 정말 나쁜 도시였다. 깨끗하지 않고 안전하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샌프란시스코는 월드시리즈 우승이 8차례에 달하고 특히 2010년부터 2년 주기로 3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전통의 명가다.
다만 최근 흐름은 절대 그렇지 못하다. 2015년 이후 NL 서부지구 우승은 단 한 차례(2021년)에 그쳤다. 이 기간 2021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다저스에 NL 서부지구 정상을 내줬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올해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도 밀리며 2년 연속 지구 3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여기서 영입 행보를 멈출 생각은 없다. 자이언츠 비트는 "샌프란시스코는 25세의 이정후를 영입함으로써 최고의 자유계약선수(FA)를 성공적으로 영입할 수 있음을 보여줬지만 경쟁이 치열한 NL 서부지구에서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선수단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며 "그들은 일본 스타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다저스에게 내줬지만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 쇼타 이마나가, 맷 채프먼, 리스 호스킨스와 같은 다른 FA로 선회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끊이지 않고 제기되고 있다. 그만큼 김하성을 필요로 하는 구단이 많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김하성은 2023시즌 샌디에이고의 히트상품 중 하나였다.
빅리그 첫해 타율 0.202, 지난해 뛰어난 수비에도 타격에선 0.251로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올 시즌은 잰더 보가츠의 영입으로 2루수로 자리를 옮기면서도 샌디에이고의 대표 스타로 거듭났다. 152경기를 뛰며 타율 0.260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라는 놀라운 발전을 이뤄냈다. 수비에선 2루수와 3루수, 유격수를 두루 오가면서도 물샐 틈 없는 활약을 펼쳤다.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 모두 골드글러브 후보에 이름을 올린 그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내야수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실버슬러거 최종 후보와 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 득표도 해냈다.
멜빈 감독이 있어 더욱 현실성이 있어 보이는 이야기다. 누구보다 김하성의 가치와 활용법을 잘 알고 있는 감독이기 때문이다. 든든한 옛 동료 이정후까지 있어 함께 일으킬 시너지 효과에도 기대를 가질 수 있다.
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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