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센텀시티에 18층 규모 게임 콘텐츠 기업지원 시설 조성

부산시·부산도시공사, 공유재산 위탁개발방식 계약 체결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는 해운대구 우동 센텀시티 일반산업단지에 게임 콘텐츠 관련 기업 지원 플랫폼인 게임융복합스페이스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780억원을 들여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인 게임융복합스페이스를 공유재산 위탁개발방식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글로벌게임센터, 콘텐츠 아카데미, 기업 입주 지원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산업단지 준공 이후 장기 미개발된 시유지인 이곳을 게임콘텐츠 관련 기반 시설로 개발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공유재산 관리 계획 반영, 개발사업 계획서 심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했다.

부산시는 지난 27일 부산도시공사 게임융복합스페이스 조성사업 참여 동의안이 시의회를 통과하자 부산도시공사와 위탁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부산도시공사는 내년부터 건축설계 공모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부산지역 게임문화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게임콘텐츠 관련 기관들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시장은 "게임 콘텐츠 기업의 창업과 성장 지원, 역외기업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c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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